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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블록체인] 블록체인 업계, Dapp 활성화로 이용자 확보 노린다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9.01.11 18:09
  • 수정 2019.01.1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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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매일 다양한 기업들이 블록체인 산업에 뛰어드는 상황에서 이용자들을 위해 블록체인 업계 동향에 대한 국‧내외 이슈를 다뤄본다.

블록체인 업계가 메인넷을 본격적으로 출시하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메인넷이라는 기술적 문제를 해결한 업체들은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을 위한 이용자 확보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 블록체인 메인넷이 인터넷이라면 디앱(Dapp)은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단순히 메인넷만을 가지곤 가치를 창출할 수 없기에 이용자 확보는 필수적이다.

카카오의 경우 클레이튼을 메인넷으로 유지하며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생태계를 넓히고 있다. 파트너사들이 가지고 있는 블록체인은 클레이튼에 서브 체인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각 파트너사들은 각자 블록체인에서 구동되는 디앱을 통해 생태계를 확장하게 되고, 이는 클레이튼의 생태계 확장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 외에 다양한 기업들이 자체 블록체인 위에 선보일 디앱을 준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업체들은 직접 디앱을 준비하기도 하지만 다양한 방식을 통해 블록체인 생태계에 들어올 서비스의 개발을 지원하기도 한다. 인큐베이팅 센터를 설립하거나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의 방식이 있다.
 

먼저 이그드라시가 블록체인 인큐베이션센터를 설립해 신규 업체들의 발전을 돕는다. 이그드라시는 인큐베이션센터를 통해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법률, 재무, 운영, 거래소 상장, 인적 네트워크 제공 등 전반적인 부분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한 블록체인 개발에 관한 기술적 가이드를 제공하며 자체 블록체인을 사용하려는 신규 업체들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이그드라시는 현재 스테이지나인, 글로스퍼·하이콘 등과 얼라이언스를 구성,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장해나가는 중이다.
이그드라시 인큐베이션센터 관계자는 “일상에 사용될 수 있는 실용적인 디앱들이 이그드라시 플랫폼과 전체 블록체인 업계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며 “인큐베이션센터가 실용성 있는 블록체인 생태계 구성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 전자문서를 블록체인을 통해 관리하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애스톤은 블록체인센터, 싱가포르 가상화폐거래소 비코인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 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는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디앱 발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컨소시엄은 블록체인기반 기술자문 및 개발지원, 법률·특허/세무자문, 국내외 가상화폐거래소 상장까지 다양한 엑셀러레이팅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애스톤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한 오킴스법률사무소는 최근 서울 신사동에 블록체인센터를 개소하고, 블록체인기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변호사·변리사·회계사로 구성된 팀을 통해 상시적·통합적 법률 자문과 사업 개발을 위한 네트워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블록체인 진입을 고려하는 신생 업체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국내 블록체인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아이콘은 최근 ‘ICX 스테이션’을 설립, 자체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을 노리고 있다. 아이콘은 국내외 투자회사를 비롯해 서강대, 고려대 등 유명 대학과 파트너쉽을 맺으며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아이콘루프는 ICX 스테이션을 통해 아이콘 프로토콜 기반 실용 사례를 발굴하고, 액셀러레이팅을 통해 블록체인 상용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ICX 스테이션은 스마트 컨트랙트 감사·법률 자문·마케팅 등 컨설팅 서비스업체와 액셀러레이팅 팀을 연결해주고 자금 모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자체 블록체인 ‘아이콘’ 개발자들의 기술 지원과 백서 검토 및 인력 지원 등도 이뤄질 예정이다. 블록체인 엔진 ‘루프체인’을 기반으로 공동인증시스템 ‘체인아이디’를 선보인 아이콘루프는 투자를 통해 대기업과 금융·의료·교육 등 공공분야에서 블록체인 활용사례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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