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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2019년 신규 계획 8종 공개 … A·I 큐레이팅, 중국 진출, PC방 라이선스 ‘눈길’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9.01.1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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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브의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인 스팀이 올 한해 8가지의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게임 추천 시스템과 ‘스팀 차이나(Steam China)’ 출시, ‘PC 카페’ 서비스 론칭 등 향후 플랫폼 전쟁에서 우위를 굳건히 지키기 위한 다양한 카드들이 업계 관계자들의 눈길을 끈다.
 

사진=‘스팀‘ 공식 홈페이지

이와 관련해 스팀은 금일(15일) 자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2018년 사업성과와 함께 2019년 신규 프로젝트 8종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먼저 스팀은 머신 러닝 기반으로 구동되는 새로운 큐레이팅 엔진을 개발 중이며, 이를 통해 유저 개개인의 취향을 고려한 게임 추천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즉, 유저가 구매하거나 주로 검색한 게임의 장르, 소재, 가격대 등 다양한 요소를 분석하고, 다양한 개발자들의 작품 중 최적의 게임을 유저에게 권하는 방식이다. 현재 추천 과정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알고리즘이 개발 마무리 단계에 있으나, 올해 선보일 ‘스팀 TV’ 방송과 큐레이팅 기능을 통한 유저 빅데이터 확보와 플랫폼 디자인 개선으로 완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스팀 차이나’에 가장 많은 이목이 집중됐다. 이는 현재 판호 발급 재개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가 여전히 해외 게임사의 중국 진출 외에도 게임산업 전반에 강한 규제 기조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밸브는 지난해 6월부터 중국 게임 퍼블리셔인 완미세계(Perfect World)와 중국어 버전인 ‘스팀 차이나’를 준비해왔다. 향후 몇 달 간 ‘스팀 차이나’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며, 이를 통한 국내 게임사들의 중국 진출 재개 여부도 관심을 끌 전망이다.

이와 함께 오프라인 PC방 사업자들을 위한 ‘스팀 PC 카페’ 서비스도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아직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에 스팀에서 서비스 중인 게임들의 커머셜 라이선스를 구매할 수 있다는 점 외에는 자세한 프로그램 운영 계획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현재 PC방을 중심으로 한 게임 플랫폼 체제를 뒤흔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불어 현재 일부 토너먼트와 특별 이벤트를 방영 중인 ‘스팀 TV’ 서비스를 확장해 플랫폼 내 전체 게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며, 이동 중에도 친구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도록 새로운 모바일 ‘스팀 챗’ 어플리케이션도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스팀 라이브러리’ 업데이트와 토너먼트·스트리밍·주간 도전 등 새로운 이벤트 시스템 공개가 예고됐으며,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CS: GO)’에 적용됐던 신뢰도 기반 매치메이킹 기술 역시 플랫폼 전체로 확대하는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스팀‘ 공식 홈페이지

한편,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은 지난 2018년 일일 활성 사용자 수 4,700만 명, 월간 활성 사용자 수 9,000만 명을 기록했으며, 최대 동시 접속자 수와 매월 신규 구매자 수는 각각 1,850만 명, 160만 명에 달했다. 또한 현금 결제 적용 지역 및 지원 언어 확대를 바탕으로 북미·유럽 외에도 아시아 지역에서 큰 폭의 이용자 수 증가를 이뤄냈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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