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둔 SKT T1의 미드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의 부진을 이겨내고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먼저 이상혁은 “개막전을 진행하게 되서 많이 떨렸지만 승리를 거둬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새롭게 경기가 펼쳐지는 ‘LoL 파크’에 대해서는 “원형 경기장이 매우 맘에 든다. 오픈 부스의 경우 경험이 많기 때문에 경기력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KeSPA CUP에서 지적된 팀 호흡 문제에 대해서는 “팀원 각자의 판단이 확실하고 콜이 강하기 때문에 갈리는 부분이 있었다. 지난 3주간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다”고 말했다. 리그 변화에 대해서도 “지난 해는 휴식 시간이 적어 굉장히 힘들었다. 이번 시즌은 여유가 있는 편이어서 만족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해 LCK 부진을 묻는 질문에는 “LCK 부진을 말하기 이전에 팀의 부진이 더 컸다고 생각한다”며 “올해 스프링 시즌을 시작으로 많은 대회에서 우승을 거둬나가면 타 지역과의 경쟁에서 충분히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대규모 리빌딩이 진행된 팀 분위기에 대해 “시끄러운 선수들이 많이 들어오다 보니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며 “경기 할 때도 활기찬 분위기가 이어진다”며 새로운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