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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 ‘2019 TOAST 사업전략 기자간담회’ 개최 … 엔터프라이즈·글로벌 진출 ‘승부수’ 

  • 판교=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9.01.2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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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테인먼트의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 ‘TOAST’가 올 한해 쇼핑·금융 등 사업 영역 확장과 일본·북미 지역 리전 구축을 앞세워 본격적인 국내 대표 클라우드 서비스 도약을 노린다.
이와 관련해 NHN엔터테인먼트는 1월 22일 경기도 판교 소재 플레이뮤지엄에서 ‘2019 TOAST 사업전략 기자간담회’를 열고, 브랜드 슬로건과 함께 2019년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사진=경향게임스

‘TOAST’는 NHN엔터테인먼트가 2014년 12월 첫 선을 보인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으로, 클라우드 IP 카메라 ‘토스트 캠’, 오픈소스 프로젝트 ‘TOAST UI’, 게임 통합 플랫폼 ‘게임베이스’ 등이 포함돼있다.
특히 ‘TOAST’는 오픈스택 기반의 유연한 클라우드 인프라와 유용한 기능들로 구성된 플랫폼 제공이 강점으로 손꼽힌다. 이를 위해 판교에 설립한 도심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TCC(TOAST Cloud Center)’를 중심으로, 보안관제 컨설팅 기업 ‘파이오링크’를 비롯해 DB보안 영역의 ‘피앤피시큐어’, 웹호스팅 기업 ‘NHN고도’ 등 자회사들이 사업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자사 서비스 운영을 통해 관련 노하우를 축적한 전문 인력과 타사 대비 10~30% 저렴한 가격 경쟁력도 특징이다. 
이를 바탕으로 ‘TOAST’는 2015년 대외 서비스 개시 이후 연평균 100%의 매출 성장을 기록해왔으며, 게임부터 쇼핑, 금융까지 지속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특화된 플랫폼을 선보였다. 2018년 12월 기준 ‘TOAST’에서는 62개 이상 상품이 제공되고 있으며, 500개가 넘는 기업 고객들이 약 3만 여개의 프로젝트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경향게임스<br>
사진=경향게임스

이와 함께 김동훈 NHN엔터테인먼트 클라우드사업부 이사는 본격적인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을 발판삼아, 2019년을 ‘TOAST’ 글로벌 진출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일환으로 다양한 노하우와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상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일궈낸 자신감을 담은 브랜드 슬로건 ‘Cloud-Ready, TOAST’를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경향게임스<br>
사진=경향게임스

먼저 ‘TOAST’는 국내 유일의 오픈스택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라는 점을 앞세워,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오픈스택을 활용할 경우 퍼블릭 클라우드 운영에 있어서 안정성이 다소 떨어지나, 4년 간 자체 개발한 소스와 다양한 버전 활용을 통해 이를 극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전체 서비스를 100% 클라우드로 이전하기 어려운 대다수 기업들을 위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외에도 금융이나 공공 분야 등 보안 이슈가 중요한 기업을 위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다수 클라우드 사업자 선정을 통해 네트워크 장애나 유지비용 절감을 원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멀티 클라우드’ 등 각 기업별 상황에 맞춰 효율적인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사진=경향게임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NHN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KB금융그룹의 박형주 부장이 참석해, KB금융그룹의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CLAYON’의 TOAST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그는 양사의 전략적 제휴 배경으로 자사 플랫폼에 ‘TOAST’가 보유한 안정적인 금융 클라우드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보기 위한 시도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 인프라 도입부터 서비스 연계, 데이터 마케팅 등 스타트업과 동일한 형태로 플랫폼 기능을 제공하며, 향후 NHN엔터테인먼트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PasS, SasS 형태의 금융 클라우드 플랫폼을 선보인다는 목표다. 
 

사진=경향게임스

더불어 ‘TOAST’는 올해 일본과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도 시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NHN엔터테인먼트는 일본 도쿄에는 내달, 북미에는 오는 5월 ‘TOAST’의 글로벌 리전을 구축한다.
다만 한국과 마찬가지로, 각 지역별 서비스 확장은 단계별로 진행된다. 우선 일본에서는 이미 소규모로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하고 서비스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현지 기업들과 비교해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3년 내 매출 1,000억 원을 노리는 일본 클라우드 서비스는 게임사 대상의 ‘한게임 MIX’, 커머스 솔루션 ‘NCP(NHN 커머스 플랫폼)’ 등 분야별 특화 플랫폼을 중심으로 현지 시장을 꾸준히 공략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북미 지역은 현지 IDC(Internet Data Center)를 빌려, 자사 서비스를 대상으로 한 ‘TOAST’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하는 방식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백도민 NHN엔터테인먼트 클라우드사업본부장(사진=NHN엔터테인먼트)

백도민 NHN엔터테인먼트 클라우드사업본부장은 “‘TOAST’는 2013년 분할 직후부터 준비해왔던 프로젝트”라며, “2019년 새해를 맞이해 이번 행사에서 그동안 ‘TOAST’가 어떤 서비스를 준비해왔는지 보여주고자 했다. 앞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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