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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차트 포커스]국산 타이틀의 반격! 신작부터 역주행까지 ‘풍성’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01.23 10:59
  • 수정 2019.01.2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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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야심작 ‘스피릿위시’를 시작으로 국산 모바일게임들이 힘을 내는 모양새다.
현재 ‘스피릿위시’는 구글플레이 매출 4위에 오르며 서비스 초반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펍지주식회사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NHN엔터테인먼트의 ‘크루세이더 퀘스트’, 하운드13의 ‘헌드레드 소울’도 순위를 끌어올리며 힘을 내고 있다.
 

사진=구글플레이 캡처
사진=구글플레이 캡처

‘스피릿위시’는 지난 1월 17일 정식 출시 직후 국내 양대마켓 매출 톱5를 유지하고 있다. PC온라인 I·P(지식재산권) 기반의 게임들이 차트 최상위권을 점령한 상황에서 순수 신규 I·P로 일궈낸 성과라 더욱 주목된다. 무엇보다 ‘테일즈위버’, ‘트리 오브 세이비어’ 등 PC온라인 시절부터 캐주얼 감성의 MMORPG에 강한 모습을 보였던 넥슨의 저력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는 평가다.
같은 날 출시된 하운드13의 ‘헌드레드 소울’ 역시 가파른 순위 상승폭을 보여주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 매출 50위권, 구글플레이 매출 300위권으로 시작한 이 게임은 불과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구글 매출 23위, iOS 매출 1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홀로서기에 나선 이들의 첫 성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기존작들의 역주행도 주목할 만하다. 펍지주식회사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구글플레이 매출 9위로 뛰어올랐다. 새로운 로얄패스 시즌5의 시작에 따라 매출 급등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펍지주식회사는 엘리트 패스 업그레이드 인원수에 따라 특별 보상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글로벌 전역에서 293만 명이 약 3만 원 가량의 유료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기도 했다. 로얄패스가 이 게임의 메인 BM으로 정착한 만큼, 얼마나 다양한 활용법을 선보일지가 관전 포인트다.
NHN엔터테인먼트의 ‘크루세이더 퀘스트’도 순위 급상승으로 주목받고 있는 타이틀이다. 1월 19일 구글플레이 매출 26위에 오른 이 게임은 23일 현재 1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과의 콜라보레이션 업데이트를 실시하며 ‘덕심’을 자극한 것이 순위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최근 중국 게임들이 국내에 진출하며 중소 개발사들의 생존이 위협받는 가운데, 국산 게임사들이 반격을 시작하는 모양새다. 여세를 몰아 국내 주요 게임사들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개발작들도 차트에서 더 많이 만날 수 있게 되길 기원해본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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