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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93종 게임 대상 3차 내자판호 발급 … 대형사, 외산게임 ‘제외’ 이어져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9.01.23 11:33
  • 수정 2019.01.2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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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 업무를 담당하는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 지난 1월 22일 현지 게임 93종에 대한 내자판호 추가 발급명단을 발표했다. 
 

출처=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
출처=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

이번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이달 7일 중국 게임사들의 게임 콘텐츠 93종에 대한 내자판호 발급이 확정됐다. 해당 명단에는 모바일게임 89종 외에도 웹게임 3종, 온라인게임 1종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지난 12월 19일과 29일, 이달 22일까지 판호 발급 재개 이후 3차례에 걸쳐 총 257개의 게임 타이틀이 중국 내 서비스 허가를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현지 매체들은 한 달 간 300개에 조금 못 미치는 게임이 서비스 허가를 받은 만큼, 현재 대기 중인 약 7,000여 개의 게임들 중 올해 안에 3,000개 정도가 판호를 발급받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특히 스네일게임즈의 ‘영항지경(永恒之境)’을 비롯해 현지 중소·중견 게임사들의 타이틀은 이번에도 판호 발급에 성공한 반면, 텐센트와 넷이즈 등 대형 게임사들의 내자판호 발급과 해외 게임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외자판호 발급은 여전히 단 한 건도 진행되지 않았다.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해 국내 게임업계는 크게 동요하지 않는 분위기다. 세계 최대 게임 시장인 중국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다시 열린다면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이미 일본이나 대만, 동남아, 터키, 중동, 러시아, 남미 등 다양한 국가로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 2017년 초부터 국산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이 중단된 이후, 재개 가능성이 언급된 적은 많았지만 여전히 중국 진출로는 막혀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다만 국내를 넘어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꾸준히 상황 변화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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