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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블록체인] 휴먼스케이프, 희귀난치질환 극복 위한 스타트업 연합체 ‘희소식’ 구성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9.01.25 11:28
  • 수정 2019.01.2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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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매일 다양한 기업들이 블록체인 산업에 뛰어드는 상황에서 이용자들을 위해 블록체인 업계 동향에 대한 국‧내외 이슈를 다뤄본다.

카카오톡 클레이튼의 의료분야 파트너사인 휴먼스케이프가 희귀난치질한 유전진단 서비스 제공 업체 쓰리빌리언(3billion), 치료제 개발사 닥터노아바이오텍과 손을 잡는다. 3사는 연합체 ‘희소식’을 구성, 희귀난치질환 극복에 나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3사는 희귀질환 진단. 데이터 관리 및 유통, 치료제 개발분야에서 관련 자료와 서비스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쓰리빌리언의 데이터를 휴먼스케이프의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이 데이터를 닥터노아바이오텍이 활용하는 방식이다.

휴먼스케이프와 함께 연합체에 참여하는 쓰리빌리언은 A·I(인공지능)와 유전자 분석기술을 기반으로 희귀질환의 유전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인공지능 유전자 해석 기술(AI genetic interpretation)’를 기반으로 희귀질환의 진단부터 치료까지 관리하는 플랫폼 회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쓰리빌리언 관계자는 “‘희소식’ 연합체 참여를 통해 국내에도 희귀질환 유전 진단과 관련하여 전문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회사가 있음을 알리고, 국내 희귀질환 환우분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보람된 일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합체의 또 다른 협력사인 닥터노아바이오텍은 A·I 기술을 활용해 희귀질환치료제를 개발하는 벤처기업이다. 환자들의 유전자 네트워크를 분석해 치료제를 개발하는 플랫폼 ‘ARK’ 기술을 보유 중이다. ARK는 단일약물을 포함하여 최적의 약물 조합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치료제 초기 개발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보다 빠르고 적극적으로 희귀질환을 극복하겠다는 것이 목표이다.
닥터노아바이오텍 관계자는 “A·I와 유전자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약 5,000개에 달하는 희귀유전질환을 한 번에 검사하는 기술을 보유한 쓰리빌리언, 희귀질환 환우회 소속 환자들이 참여하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한 휴먼스케이프와의 협업을 통해 '자발적 환자 참여, 진단, 치료제 개발'에 이르는 원 스톱 솔루션(one stop solution)을 기획할 것”이라고 밝혔다.

휴먼스케이프는 건강기록 서비스와 커뮤니티를 통해 난치, 희귀질환 환자들의 건강 정보를 안전하게 수집하고, 제약사, 연구기관 등에 환자들에게 데이터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블록체인을 이용, 환자들이 자신의 데이터를 제공할지에 대해 선택한다. 데이터를 제공할 경우 보상을 지급하게 된다. 휴먼스케이프 서비스를 통해 치료법을 찾지 못한 전 세계 3억 5천만 명의 환자들은 자신의 데이터를 통해 임상에 참여하는 등 치료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휴먼스케이프 관계자는 “이번 희소식 프로젝트를 통해 환자분들이 필요로하는 정보를 얻고, 치료 기회를 확대하는데 도움이 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며 “휴먼스케이프는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우리나라는 물론 의료 서비스 및 전문적인 의료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동남아시아 국가로도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들은 유튜브 채널 ‘희소식’을 개설, 희귀난치질환자를 위한 정보를 전한다는 계획이다. ‘희소식’은 은 환우회, 의료진, 연구진, 제약사 등 분야별 전문가 패널이 참여함으로써 희귀난치 질환에 대한 국내외 최신 정보를 보다 쉽고, 자세하게 제공하는 창구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번 협업에 대해 연합체 관계자는 “현재 온라인에서 얻을 수 있는 희귀질환 치료에 관한 정보들은 정확도가 떨어지고 흥미 위주의 콘텐츠가 주를 이루고 있다”며 “유튜브 채널 ‘희소식’을 통해 환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와 치료제 개발 기회 등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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