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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동향] 텐센트 ‘링 오브 엘리시움’, 저작권 논란 확산

  • 신은선 기자 wasd@khplus.kr
  • 입력 2019.01.2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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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 오브 엘리시움’을 개발한 텐센트가 모델의 허가 없이 인게임 캐릭터 스킨을 입힌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메이 얀 트위터 캡쳐
사진=메이 얀 트위터 캡쳐

해당 모델은 메이 얀으로, 온라인 패션 브랜드 오모카트에서 활동했던 모델이다. 메이 얀의 사진에 캐릭터 ‘린’의 스킨을 입혀 ‘The Adventurer Pass’라는 엘리시움의 첫 번째 시즌 전투 패스의 링에서 등장했다. 이에 유저들의 제보로 해당 모델이 이 사실을 접한 것으로 보인다.
논란이 된 직후 텐센트 측은 문제가 되는 콘텐츠를 삭제했지만 제3의 업로더들 덕분에 온라인에서 떠도는 중이다. 원본 사진에서 몇 가지의 액세서리를 추가를 했지만, 여전히 유사성이 두드러지고 있다.
메이 얀은 원본과 텐센트의 사진의 유사성을 지적하며 “텐센트가 자신의 이미지를 사용·관리할 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고 부탁한 적이 없다”고 트위터에 올렸다. 현재 메이 얀은 ‘링 오브 엘리시움’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지만, 텐센트 측의 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그녀는 “사전 동의 없이 게임 내에서 플레이를 하는 내 모습을 보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다”라며, “나는 내 콘텐츠를 도둑맞는 것에 꽤 익숙하다. 하지만 이것은 정말로 다른 단계에 있다. 그들은 그들이 이미 존재하는 사람의 이미지를 노골적으로 훔쳤다는 것을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할 것이라고 어떻게 생각했을까?”라고 언급했다.
현재 텐센트 측은 여전히 메이 얀의 닮은 사진을 ‘링 오브 엘리시움’의 캐릭터 ‘린’을 광고하는 데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중국 게임사들의 저작권 도용 사건은 비단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 선데이토즈의 ‘애니팡’ 등이 중국에서 유사 게임이 만들어 졌다. 또한 위메이드의 ‘미르2’ IP 라이선스 관련 중국 게임사와 소송건 등 저작권 도용 사건이 끊이질 않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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