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주동안 PC방 차트에서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게임들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엔미디어플랫폼의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가 발표한 1월 4주차 리포트에 따르면,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를 비롯해 ‘던전앤파이터’, ‘리니지’ 등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외산 게임 중에서도 ‘디아블로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눈에 띄는 상승폭을 보였으며, ‘레인보우식스 시즈’, ‘몬스터헌터 월드’ 등 스팀 게임들도 덩달아 점유율을 소폭 끌어올렸다.
1월 4주 전국 총 PC방 사용시간은 약 3,310만 시간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대비 2.3% 증가한 수치다. 1위를 차지한 ‘리그오브레전드’를 비롯해 중상위권 게임들의 약진으로 인해 전체적인 증가세를 보였다는 평가다.
‘리그오브레전드’의 경우 포지션 랭크 도입과 함께 2019시즌이 시작되며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사용시간은 전주 대비 7.7% 상승한 11,288,463시간이며, 점유율은 34.1%로 전주 대비 1.7% 증가했다. 특히 1월 29일에는 40%선까지 돌파하며 2위 ‘배틀그라운드’와 20% 이상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중상위권 게임들의 사용량 증가가 눈에 띈다. 넥슨의 ‘던전앤파이터’는 주간 사용량 666,448시간을 기록, 전주 대비 31%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검귀’와 ‘인챈트리스’ 업데이트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리니지’는 PC방에서 1회 더 입장이 가능한 이벤트 맵에 힘입어 전주 대비 30.5% 상승한 341.168시간을 기록했다.
외산 게임들 역시 힘을 내는 모양새다. ‘디아블로3’의 경우 16시즌 흥행이 순조롭게 이어지며 사용시간이 전주 대비 56.4% 증가했으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신규 공격대 등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14.3% 사용시간 증가를 기록했다.
스팀 게임들도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20위권에 안착한 ‘레인보우식스 시즈’의 사용량은 전주 대비 1% 상승했으며, ‘몬스터헌터 월드’는 11.2%의 상승폭을 보였다. ‘파이널판타지14’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동반 상승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