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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로얄 ‘투톱’의 서로 다른 모바일 해석법 ‘눈길’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01.31 14:33
  • 수정 2019.01.3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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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는 자사의 배틀로얄 게임 ‘포트나이트’ 7.30 업데이트를 통해 모바일 블루투스 콘트롤러를 정식으로 지원하기 시작했다. 모바일 콘트롤러나 안드로이드 에뮬레이터 등에 대해 배타적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는 대조되는 행보라 주목된다.
 

사진=에픽게임즈

이번 7.30 업데이트를 통해 ‘포트나이트’는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스틸시리즈 스트라투스XL, 게임바이스, Xbox One 패드, 레이저 라이주, 모토 게임패드 등 대다수의 블루투스 콘트롤러 어댑터를 지원한다. iOS 기기에서는 스틸시리즈 님부스 및 게임바이스 등 MFi 인증 콘트롤러를 사용할 수 있다. 

이는 펍지주식회사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는 대조되는 부분이라 눈길을 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경우 공식적으로 외부기기 사용을 지원하지 않으며, 관련 설정도 제공하지 않는다. 듀오 및 스쿼드 설정에 따라 타 플랫폼간 매칭도 가능한 ‘포트나이트’와 달리 에뮬레이터 등 외부 기기 및 프로그램 사용이 감지될 경우 에뮬레이터 사용 유저끼리만 매칭이 진행된다. 아이폰의 3D터치를 지원하는 등 가급적 기본 조작 시스템을 권장하는 형태다.
 

▲ 사진=펍지 주식회사
사진=펍지주식회사

이같은 차이는 ‘크로스플레이’ 지원 여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포트나이트’의 경우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하나, 상대적으로 PC나 콘솔에 비해 모바일에서의 조작성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사용자 경험을 비교적 균일하게 맞추기 위한 방안으로 외부 콘트롤러 지원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반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경우는 PC 및 콘솔과는 별도의 게임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외부기기 지원보다는 자체 조작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했다는 분석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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