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의 시작과 함께, 닌텐도의 두 번째 ‘슈퍼마리오’ 모바일게임이 전 세계 유저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닌텐도는 금일(1일) 신작 모바일게임 ‘닥터 마리오 월드(Dr. Mario World)’를 2019년 초여름 일본과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60개국의 양대 마켓에 론칭한다고 발표했다.
‘닥터 마리오 월드’는 닌텐도가 지난 1990년 패미콤과 게임보이로 출시한 퍼즐게임 ‘닥터 마리오’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액션 퍼즐게임이다. 원작 ‘닥터 마리오’는 테트리스와 비슷한 화면 구성을 바탕으로, 병 안에 가득 찬 바이러스와 닥터 마리오가 던져주는 알약의 색깔을 맞춰 하나씩 처치하며, 같은 색의 바이러스와 알약이 4개 이상 모이면 라인이 지워지는 방식이다. 또한 높은 인기에 힘입어 슈퍼 패미콤, Wii U 등 닌텐도의 다른 기종으로 이식되기도 했다.
특히 닌텐도는 ‘닥터 마리오 월드’의 개발과 운영을 위해, 전작 ‘슈퍼마리오 런’과 달리 LINE, NHN엔터테인먼트 등 모바일 캐주얼 및 퍼즐게임에 일가견이 있는 게임사들과 손을 잡았다. 이미 지난 2016년 12월 자체 개발 및 서비스한 첫 번째 ‘슈퍼마리오’ 모바일게임인 ‘슈퍼마리오 런’이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캐릭터 외에는 원작의 매력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에 모바일게임 개발력과 운영 노하우를 지닌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닥터 마리오’ 특유의 두뇌 플레이와 게임성을 모바일에서도 선보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이외에도 ‘닥터 마리오 월드’는 기본적으로 인앱 구매 방식의 무료 게임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닌텐도는 향후 게임 콘텐츠와 출시 일정, 서비스 계획 등 세부 정보를 올 초여름까지 순차적으로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최근 닌텐도는 지난해 2월 개발 소식을 알렸던 ‘마리오 카트’ I·P 기반 신작 모바일게임 ‘마리오 카트 투어(Mario Kart Tour)’가 게임 완성도 향상과 추가 콘텐츠 개발을 위해 올 여름까지 출시 일정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