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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LCK 루키 #3] 스크림도르 담원게이밍의 핵심 ‘너구리’ 장하권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9.02.06 09:00
  • 수정 2019.02.0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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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LCK 스프링은 그야말로 ‘LoL’의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챌린져스에서 막차로 승격한 샌드박스 게이밍이 5연승을 달리며 1위에 등극했다. 지난해 돌풍을 일으킨 그리핀 역시 4연승으로 2위에 오른 상태다. 이에 2019 LCK 스프링에서 주목할 만한 루키 3인을 뽑아봤다.

2018 롤드컵(이하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 끝난 직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담원게이밍이 스크림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다는 소문이 돌았다. 팬들은 스크림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사실에 축구의 발롱도르를 더해 담원이 ‘스크림도르’를 수상했다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이후 롤드컵을 우승한 중국 IG의 김정수 감독이 담원게이밍의 코치로 합류하며 담원게이밍은 그리핀, SKT T1과 함께 LCK 3강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챌린저스 시절부터 담원게이밍의 핵심으로 지목된 선수는 ‘너구리’ 장하권이다. ‘너구리’의 캐리력을 얼마나 억제하느냐가 담원게이밍과의 대결을 하는 팀들의 승리공식이기도 하다. 이런 모습이 극명하게 들어난 것이 바로 SKT T1과의 대결이다. 두 팀은 3세트까지 가는 혈전 끝에 결국 SKT T1이 승리를 가져갔다. 당시 SKT T1은 철저하게 ‘너구리’를 말리는데 집중했다.

당시 ‘너구리’는 1세트 아칼리, 2세트 사이온, 3세트 이렐리아를 선택했다. SKT는 3세트 내내 ‘클리드’가 ‘너구리’를 공략하면 첫 킬을 기록했다. ‘너구리’가 피해를 복구하는데 성공한 2세트를 제외하곤 담원게이밍은 SKT T1에게 승리를 내줘야만 했다. 2세트의 경우 사이온의 로밍을 통해 피해를 복구한 ‘너구리’가 한타에서도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샌드박스게이밍 전에서 보여준 플레이도 빛났다. 당시 샌드박스가 레넥톤을 탑라인으로 선택하자 곧바로 케넨을 선택하며 챔피언 폭을 선보인 너구리는 경기 내내 레넥톤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순간 5인 궁을 작렬시키며 샌드박스에게 패배를 안기기도 했다. 경기는 1대 2로 패배했지만 충분히 본인의 가치를 증명했다는 평이다.

샌드박스게이밍, 그리핀, SKT T1에 패배를 기록한 담원게이밍이지만 최상위권과의 경기를 마친 만큼 향후 승리를 충분히 쌓을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담원게이밍의 상승세는 ‘너구리’를 얼마나 캐어할 수 있느냐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인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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