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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 타임머신]소프트맥스, 파스퇴르 연구소와 MOU 체결 … IT·BT 결합된 프로젝트 ‘기대’

  • 경향게임스 press@khplus.kr
  • 입력 2019.02.0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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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국내 기능성게임 연구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였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 파스퇴르 연구소(대표 네프 울바인)와 게임 개발사 소프트맥스(대표 정영원)가 기능성게임 개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협력을 통해 개발되는 기능성게임은 파스퇴르 연구소 측에서 개발되는 ‘질병연구와 치료제 개발’ 등에 대한 교육 및 홍보를 목적으로 했다.
 

이에 따라 소프트맥스는 파스퇴르 연구소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관한 기술지원을 받게 될 예정이었다. 특히 소프트맥스는 기능적인 측면 뿐 아니라 게임 본연의 재미에도 충실해 상업적인 성공까지도 염두에 두고 완성도를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었다. 
이에 전문가들은 미국과 영국이 주도하던 기능성게임 연구를 추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뿐만 아니라 소프트맥스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적인 게임사로서 발돋움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였다.

이 협력은 수년 전부터 기능성게임 개발 의지를 가지고 있던 파스퇴르 연구소 측에서 먼저 제안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비단 한국 파스퇴르 연구소 뿐 아니라 프랑스 본사에서도 높은 관심과 추진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상황이었어서 글로벌 프로젝트로 발전할 가능성도 충분한 것으로 보였다.

한국 파스퇴르 연구소는 세균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루이 파스퇴르 박사가 설립한 프랑스 파스퇴르 연구소의 한국 법인이다. 프랑스의 파스퇴르 연구소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협력해 연구재정 1억 4,600만 유로(한화 약 2,600억원) 규모로 지난 2004년 4월 12일 설립됐다. 또한 프랑스에 위치한 파스퇴르 연구소는 전 세계 제약 분야에 수많은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생명과학 연구기관으로 세계 최고의 명성을 지니고 있다. 1886년 세계 최초로 광견병 백신을 개발한 것을 비롯해 B형 간염백신, 에이즈 등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선보였다.

파스퇴르 연구소 측은 이러한 자사의 연구 성과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리고, 특히 질병이나 신약에 대해 청소년들에게 교육적인 효과를 줄 수 있는 콘텐츠를 찾던 중 최종적으로 게임을 선택하고 2009년에 이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소프트맥스 역시 그동안 마니아 중심의 하드코어 게임 개발에서 벗어나 콘텐츠를 다변화하고 유저 층 확대를 이룬다는 큰 방향 속에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한 것으로 보였다.

따라서 이번 프로젝트는 사업 영역이 다른 양사의 니즈가 맞아 떨어진 ‘IT와 BT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의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경향게임스=게임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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