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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특집 기획③] ‘심장아~ 나대지마’ 공포게임 100배 즐기기!

  • 신은선 기자 wasd@khplus.kr
  • 입력 2019.02.06 09:10
  • 수정 2019.02.0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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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은 춥고, 연휴는 길고 약속은 없고... 심심한 솔플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은 추천 게임이 있다. 
공포물 장르야말로 잡념이 절대 생길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하지 않는가. 흔히들 공포게임이 주는 특유의 분위기 때문에 그 매력을 제대로 실감하지 못하는 게이머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공포게임은 ‘그 맛’에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마니아들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본지는 공포게임이라고 하면 무조건 경악부터 하고 보는 게이머들을 위해 머리털 쭈뼛세우는 무서움을 극복한 뒤 맛 볼 수 있는 통쾌감을 가진 게임 몇몇을 추천해보고자 한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이 있듯 공포심을 단계별로 정복해 보자. 

‘데솔레이트’, 친구와 함께 공포에 맞서자!

4명의 지원자, 그리고 무시무시한 괴물과 광인들이 대규모 재난의 진원지 ‘그래니치니 섬’에 등장했다. 한 대기업으로 인해 섬에 대규모 재난이 일어난 후 사태를 무마하기 위해 파견한 4명의 지원자가 섬의 초자연적인 이상 현상과 적들을 마주치며 비밀을 밝혀내야 한다.
 

사진=하이프트레인 디지털
사진=하이프트레인 디지털

‘데솔레이트’는 2018년 2월 9일 얼리억세스를 통해 해외에서 출시됐지만 한국에선 정식으로 이번 해 1월 18일 한국어 서비스와 함께 발매됐다.
1인칭으로 플레이하며 총 4명의 유저와 함께 멀티플레이로 탐험을 시작할 수 있다. 튜토리얼로 스토리 소개와 조작법을 익히기 때문에 진행하기에 큰 무리 없이 플레이 할 수 있다. 
게임을 시작하면 캐릭터들이 파견된 지원자임에도 불구하고 평생 무기를 다뤄보지도 않은 설정으로 되어있다. 고작 쇠파이프 따위의 근접 무기를 들고 적을 마주치면 급소를 공격해야 쓰러트릴 수 있다. 체력 또한 쉽게 깎이기 때문에 현실적인 플레이를 맛볼 수 있다.
이 게임의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생존과 탐험은 공포라는 장르가 섞여 더욱 스릴감 있게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분위기가 조성돼 있다. 적들과 마주치지 않아 안심하고 있는 와중에 갑자기 불가사의한 귀신들이 튀어나와 유저들을 놀라게 한다.

‘바이오하자드 Re:2’, 짜릿한 공포와 스릴 선사

‘라쿤시티’를 덮친 좀비 떼가 다가온다. 좀비 소굴이 된 도시를 빠져나가기 위해 좀비들과 끊임없이 사투를 벌여야 한다. 
 

사진=캡콤
사진=캡콤

전작 ‘바이오하자드 2’를 리메이크해 캡콤에서 1월 25일 출시한 액션 호러 게임 ‘바이오하자드 Re:2’는 뛰어난 그래픽, 사운드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얼리억세스부터 수백만의 유저가 플레이한 만큼 큰 기대를 모은 이 게임은 출시 후 스팀 기준 사용자 평가 96%가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전작에 비해 더욱 공포감이 서려진 좀비의 생김새와 총을 쏴도 좀비의 머리를 맞추지 않는 이상 다시 부활해 공격을 시도하기 때문에 공포감뿐만 아니라 난이도도 높아졌다. 더욱 똑똑해지고 강해진 좀비들은 플레이어를 물어뜯으려는 강력한 의지도 확인할 수 있다.
다행히 난이도 별로 게임을 시작할 수 있다. ‘지원모드’, ‘일반모드’, ‘하드코어모드’로 나뉘어 자신에게 맞는 모드를 선택하면 된다. 전작엔 3인칭 고정 시점이었다면 3인칭 숄더뷰 시점으로 변했기 때문에 시야 확보가 쉬워졌다.
게임을 시작하면 주인공 ‘레온’이 경찰서에 들어가는 장면부터 나온다. 신임대원으로 발령 받아 명령을 대기 중, 아무런 소식이 들려오지 않자 경찰서를 찾아간다. 들어가자마자 펼쳐진 광경은 벽과 바닥에 피로 물들어 있고 처참하게 사망한 경찰관들이 보인다. CCTV를 확인한 ‘레온’은 동료 ‘웨인 리’가 탈출구를 찾았다며 도움 요청을 듣게 된다. 본격적으로 좀비를 물리치고 탈출을 시도하는 첫 발자국인 셈이다. 
게임을 할 때 한 가지 팁은 보이는 좀비마다 총알을 낭비하는 것이 아니라 조심스럽게 회피해서 최대한 총알을 아끼는 것이다.

세 파트에 거쳐 추천한 공포게임들은 비슷한 장르의 게임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 중 하나를 선택해 침착하게 플레이한다면 어느새 공포게임에 푹 빠져들 것이다. 특유의 공포심과 스릴감을 하나의 재미로 승화시켜 다양한 장르의 공포게임을 맛보는 것이다. 한정된 장르를 벗어나 진입장벽이 높은 공포장르를 시도해본다면, 장르의 범위를 점차 다양하게 넓힐 수 있을 것이다.

 

[경향게임스=신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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