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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배틀그라운드? … ‘에이펙스 레전드’, 출시 직후 화제의 신작 등극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9.02.07 16:24
  • 수정 2019.02.0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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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기간, ‘포트나이트’와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가 양분하던 배틀로얄 시장에 강력한 도전자가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EA와 리스폰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일 신작 FPS 게임 ‘에이펙스 레전드(Apex Legends)’를 자사 PC게임 유통 플랫폼 ‘오리진’과 PS4, Xbox One에 무료로 정식 출시했다. 
 

사진=EA, 리스폰 엔터테인먼트

‘에이펙스 레전드’는 리스폰 엔터테인먼트이 개발한 인기 FPS게임 ‘타이탄폴’ 시리즈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FPS 게임이다. 기본적으로 3명의 유저가 한 팀을 이뤄 게임에 참가할 수 있으며, 최대 60인이 입장 가능한 아웃랜드의 전장에서 최후의 1팀이 남을 때까지 끝없는 전투를 펼치는 배틀로얄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양대 산맥의 영향력이 막강한 장르인 만큼, ‘에이펙스 레전드’는 다채로운 차별화 전략으로 중무장했다. 먼저 아이템 파밍 만으로 능력치를 강화하는 일반적인 배틀로얄 게임과 달리, 프로페셔널 솔져 ‘방갈로어’ 외에도 추적 기술자 ‘블러드하운드’, 독극물 함정 전문가 ‘코스틱’, 전투 메딕 ‘라이프라인’, 다차원 척후병 ‘레이스’ 등 각각의 개성이 뚜렷한 총 8종의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각 캐릭터는 공격·지원·수비·정찰 등 4개 역할을 부여받으며, 패시브 스킬과 전술 스킬, 궁극기인 얼티밋 스킬을 활용할 수 있다. 즉, 3인 스쿼드 조합에 따라 생존이나 돌격, 견제, 방어 등 다양한 전략 구사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이와 함께 기존 배틀로얄 장르에서 볼 수 없었던 전투 방식들도 눈길을 끈다. 캐릭터가 사망하면 게임에서 퇴장하는 대신, 일정 시간 내에 같은 팀원이 해당 캐릭터의 신호기를 리스폰 비컨까지 옮기면 다시 전투에 투입될 수 있다. 더불어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스마트 컴즈 시스템, 전장에서 필요한 아이템만 손쉽게 획득하는 인텔리전트 인벤토리 등 유저 편의성 측면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이외에도 PC와 콘솔을 넘나드는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하는 부분 역시 ‘에이펙스 레전드’의 강점 중 하나다. 이미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가 모바일, PC, 콘솔까지 크로스 플랫폼 전략을 활용해 배틀로얄 장르에서 눈부신 성공을 거둔 바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향후 EA와 리스폰 엔터테인먼트가 ‘에이펙스 레전드’의 모바일 버전까지 안드로이드OS와 iOS로 출시할 경우 ‘포트나이트’, ‘배틀그라운드’와 진정한 배틀로얄 3파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출처=‘에이펙스 레전드’ 공식 트위터<br>
출처=‘에이펙스 레전드’ 공식 트위터

게임 출시 직후 유저들 사이에서는 ‘에이펙스 레전드’가 블리자드의 인기 FPS게임 ‘오버워치’와 펍지주식회사의 ‘배틀그라운드’를 절묘하게 섞은 게임이라는 호평이 등장했다. 최후의 1인을 가리는 배틀로얄 장르를 표방하지만, 다양한 스킬과 매력을 갖춘 캐릭터가 부각되는 게임의 특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아울러 ‘에이펙스 레전드’는 출시 8시간 만에 100만 건이 넘는 다운로드를 기록하면서, 리스폰 엔터테인먼트의 CEO인 빈스 잠펠라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유저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오는 2월 12일과 19일(북미 현지 시각)에는 DrDisrespect, Sacriel, TSM Myth, shroud 등 48명의 스트리머가 16개의 팀을 이뤄 20만 달러(한화 약 2억 2,500만 원)의 상금 경쟁에 나서는 ‘트위치 라이벌즈 에이펙스 레전드 챌린지’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EA와 리스폰 엔터테인먼트의 신작 배틀로얄 게임 ‘에이펙스 레전드’는 PC와 PS4, Xbox One 버전을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아직 국내 서비스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한국어 지원하는 만큼 출시 가능성이 높다는 후문이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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