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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칼리, 아트록스 하향 9.3 패치 진행, LCK 원딜 캐리 다시 올까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9.02.08 12:00
  • 수정 2019.02.0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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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동안 휴식기를 가진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에 9.3 패치가 적용된다. 이에 따르면 기존 강세를 보인 아칼리, 아트록스, 이렐리아, 카밀, 카시오페아의 하향이 진행되며 원거리 딜러 아이템이 강화된다. 특히 치명타 기반 템의 변화를 통해 원딜 메타가 다시 한번 도래할 수 있을 지 기대된다.

이번 9.3 패치를 통해 변화하는 점은 다음과 같다. 먼저 그리핀 ‘쵸비’의 대활약이 눈에 띈 아칼리는 Q스킬(오연투척검)의 체력회복이 삭제됐으며 W스킬(황혼의 장막)의 절대 은신이 사라져 포탑에서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이에 따라 아칼리의 다이브 플레이를 보기 힘들어지게 될 전망이다.
 

사진= 라이엇게임즈
사진= 라이엇게임즈

그리핀 ‘타잔’이 멋진 모습을 보인 아트록스는 E스킬(파멸의 돌진)의 사용 횟수 충전이 삭제돼 생존기가 줄어들게 됐다. 이렐리아의 경우 W스킬(저항의 춤)의 마법 피해 감소가 사라져 마법 방어를 갖춰야 할 필요가 생기게 됐다. 또한 정글에서 1티어로 꼽히는 카밀은 E스킬(갈고리 발사)가 더 이상 미니언과 몬스터를 기절시키지 않아 정글링 속도가 느려질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카시오페아의 핵심인 W스킬(독기의 늪)의 피해량이 감소하고 마나 소모량이 증가하게 돼 신중한 사용이 요구될 것으로 본인다.
이 외에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리산드라, 사이온, 자이라의 스킬 피해량이 감소하는 패치가 이뤄졌다.

아이템에서는 치명타 아이템의 변화가 주로 이뤄진다. 먼저 평타 기반 원거리 딜러들의 핵심 인 치명타 아이템의 변화가 진행된다. 먼저 무한의 대검이 치명타 확률을 증가시키지 않는 대신 25%의 치명타 확률이 추가돼 첫번째 아이템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정수 약탈자가 정수의 불꽃과 마나 증가가 사라지고 치명타 아이템으로 바뀌게 됐다. 대신 궁극기 사용시 스킬 재사용 시간 감소 능력인 정수의 불꽃은 용의 각성이라는 이름으로 신규 아이템 쇼진의 창에 적용된다.
이 외에 원딜 챔피들이 1코어 템으로 주로 선택한 폭풍갈퀴의 치명타 100% 공격인 폭풍 칼날이 삭제되고 둔화 효과가 추가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게 했다.
 

사진= OPGG
사진= OPGG

기존 1티어 챔피언들의 너프에 더해 치명타 아이템의 상향으로 원딜 캐리에 다시 한번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OP.GG 통계에 따르면 평타 기반 챔피언인 베인과 시비르가 각각 승률 5위와 6위에 올랐다. 아칼리는 최하위인 143위, 아트록스 역시 하위인 138위로 승률이 하락했다. 이 외에 야스오가 승률 3위에 오르며 이번 패치의 숨은 수혜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원딜 챔피언들의 치명타 관련 아이템 빌드가 정립된 것과 다르게 야스오의 경우 패시브인 치명타 2배 증가로 인해 치명타 아이템 상향에 따라 이득을 크게 본 결과다. 이와 관련해 라이엇 게임즈는 개발자 트위터를 통해 야스오의 너프를 예고하기도 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향후 패치에 대한 방향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앞으로 신규 챔피언과 리워크 챔피언 출시 시 반드시 명확한 약점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6주 간의 누적 데이터를 확보한 후 캐릭터의 버프 혹은 너프를 결정하게 한다. 이번에 진행된 아칼리와 아트록스, 이렐리아의 변화가 대표적이다. 이는 재미를 추구하되 밸런스를 해치는 것을 막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한편, 4주차를 맞이해 9.3 패치로 진행되는 LCK는 2월 13일 한화생명e스포츠와 젠지e스포츠, SKT T1과 킹존 드래곤X의 경기를 통해 재개된다. 네 팀 모두 원딜러의 캐리력이 강한 팀으로 평가받는만큼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향후 리그의 판세가 바뀔 것으로 기대된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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