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개인정보 논란으로 법적 논쟁에 휘말려 플랫폼 사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타임스에 의하면 페이스북이 유저의 허가 없이 사용자 데이터 접근 권한을 대기업, 빙(bing), 넷플릭스, 아마존 등에게 부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페이스북은 2016년 이래로 스팀과 비슷한 게임 플랫폼을 구축 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유저들의 개인정보에 문제가 발생해 게이머들이 페이스북의 플랫폼을 이용하고 신뢰하는 것을 꺼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페이스북의 플랫폼 사업 확장 계획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페이스북은 25세 미만의 유저 기준으로 2017년에 약 280만 명의 미국 사용자를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에는 210만 명을 더 잃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 통계는 게임계의 영향력 있는 인구를 기준으로 추산한 것으로 추후 페이스북의 플랫폼 산업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트위치는 게임 및 스포츠 커뮤니티의 기본 홈으로 자리 매김한지 오래다. 매월 320만 명이 방송을 하며 세계에서 가장 큰 게임 스트리머인 ‘닌자(Ninja)’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트위치는 현재 1억 명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믹서도 한 달에 2천만 명의 시청자를 기록해 6개월 전의 시청자 수를 두 배로 늘린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소유하고 있는 생동감 넘치는 플랫폼은 게이머에게 중요한 메시지 및 커뮤니티를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커뮤니티 중심 사이트로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정보 문제로 e스포츠 사업의 길을 가려면 먼 길을 돌아가야 한다. 게이머들에게 중추적인 지원을 받을 수 없다면 관련 사업의 지속 가능성은 찾기 어렵다는 의견이 분분하다.
[경향게임스=신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