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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귤러, 한국 법인 중심 아시아서 사업 확장 ‘도전’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9.02.12 10:17
  • 수정 2019.02.1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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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귤러(Singular)는 올 한해 서울에 정식 설립한 유한회사 ‘싱귤러코리아’를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 공략에 나선다고 금일(12일) 밝혔다.
 

사진=싱귤러
사진=싱귤러

싱귤러는 2014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가디 엘리아시브를 비롯한 총 3명의 공동 창업자가 설립한 모바일게임 및 앱 마케팅 분석 솔루션 기업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마케팅 유입 경로와 마케팅 비용 분석 외에도 세분화된 마케팅 퍼포먼스와 고객 행동패턴을 데이터 표준화한 ROI(광고 비용 대비 회수율) 지표를 제공한다. 현재 모바일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산업 전반에 대한 약 11조 원 수준의 데이터를 측정 및 분석하며, 주요 고객사로는 슈퍼셀, 징가, 링크드인, 트위터, 페이스북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사무소 형태로 한국에 진출한 싱귤러는 단 1년여 만에 국내 상위 모바일게임 업체 10곳 중 7개사를 고객으로 확보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더불어 올해부터는 한국 법인을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 전체로 진출을 노리기 위해, 적극적인 인재 영입을 바탕으로 현재 10명까지 조직을 확장했으며 한국 법인 역시 정식 설립했다.
싱귤러가 아시아 공략 거점으로 한국을 선택한 배경에는 가파른 시장 성장세와 높은 수준의 마케팅 기술력 및 이해도가 손꼽힌다. 이에 대해 김민성 싱귤러코리아 지사장은 “모바일 마케팅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며, 마케팅 리스크 역시 예측 불가능한 변수로 인해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인 한국은 일본,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교두보로써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가디 엘리아시브 싱귤러 대표는 “한국 마케터들은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이해도를 보유하고 있어, 싱귤러의 상품과 기술력에 완벽하게 부합한다”며, “싱귤러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광범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한국이 중요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한국 기업이 미국 기업을 인수하는 일도 더 이상 놀랍지 않다”고 전했다.

한편, 싱귤러는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의 유명 벤처캐피탈 투자사(VC)인 노웨스트 벤처 파트너스(Norwest Venture Partners)의 주도하에 테슬라 벤처스, 트랜스링크 캐피탈 등으로부터 약 34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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