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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대형 신작 라인업 일제 출격 … 2019년 실적 반전 ‘정조준’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02.13 18:12
  • 수정 2019.02.1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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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올해 다수의 글로벌 대작 출시를 통해 실적 반등을 도모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2월 13일 넷마블의 2018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권영식 대표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은 대작 MMORPG를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를 포괄하는 전략을 취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날 넷마블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에는 ‘일곱개의 대죄’의 한국 및 일본 정식 출시를 비롯해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국내 사전예약, ‘요괴워치 메달워즈’ 일본 론칭 등이 예정돼 있다.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는 ‘BTS월드’는 당초 예정했던 1분기에서 2분기로 시기를 늦췄으며, 지난 ‘지스타 2018’에서 선보였던 ‘세븐나이츠2’와 ‘A3: STILL ALIVE’ 역시 2분기 출시 계획이다.

‘BTS월드’와 관련해서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2분기 출시를 결정했다는 것이 넷마블 측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이승원 사업전략담당 부사장은 “출시를 준비하는 동안 BTS의 글로벌 인지도가 급증했고, 그에 걸맞게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이 필요했다. 또한 BTS 신곡 활동과의 연계가 필요했으며,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며 “이 게임은 실사 사진과 영상을 기반으로 한 시네마틱 육성 게임으로 멤버가 직접 출연하는 형태이기에 높은 수준의 몰입도와 교감이 예상되는데, 유저와의 교감 부분을 보완할 필요가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권 대표는 올해 자사의 전략에 대해 ‘다양화’를 언급했다. 대작 MMORPG를 중심으로 장르적 편중 없이 다양한 장르를 포괄하며, 크로스플랫폼을 위시한 글로벌 게임 트렌드에 맞춰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MMORPG 시장의 포화 우려에 대해 그는 여전히 성장 여지가 남아있으며, 얼마나 경쟁력 있는 게임이 출시되느냐에 따라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블소 레볼루션’이 비록 초기 기대치에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여전히 7억 원 이상의 일 매출을 기록 중이며 등락폭도 타 게임에 비해 크지 않다는 것이 이같은 판단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2분기에 출시될 ‘A3: STILL ALIVE’는 배틀로얄이 핵심 차별화 포인트이며, ‘세븐나이츠2’는 TCG와 MMORPG의 결합을 강점으로 내세울 전망이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넷마블이 준비 중인 올해 신작들은 장르별로도 고루 분포돼 있으며, 닌텐도 스위치 등 새로운 플랫폼에 대한 준비도 하고 있다”며 “글로벌 게임 트렌드는 플랫폼의 경계가 사라지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준비들을 차근차근 잘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넥슨 인수전 참여와 관련해 넷마블 경영진은 “현재 자체 현금과 재무적 투자자 유치, 일부 차입만으로 자금 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답했으며, 향후 일정이나 컨소시엄 규모, 공개매수 가능성 등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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