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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테인먼트, 2018년 실적 발표 … 사상 최초 연간 매출액 1조 원 ‘돌파’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9.02.1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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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테인먼트는 금일(14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2018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NHN엔터테인먼트
사진=NHN엔터테인먼트

이날 발표에 따르면,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3,858억 원, 영업이익 167억 원, 당기순손실 44억 원을 기록했다. 연간 실적은 매출액 1조 2,821억 원, 영업이익 687억 원, 당기순이익 1,105억 원을 달성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1.0%, 97.9%, 1165.3% 성장한 수치다. 기존 게임사업의 체질 개선과 신사업 확대를 바탕으로 2013년 8월 분할 이후 사상 처음으로 연간 기준 매출액 1조 원을 넘어섰으며, 영업이익 역시 꾸준히 상승 중이다.

2018년 4분기 매출을 각 사업부분별로 살펴보면, 게임 분야는 ‘요괴워치 푸니푸니’와 ‘컴파스’의 지속적인 일본 매출 증가와 ‘크루세이더 퀘스트’의 콜라보 업데이트를 통해 전 분기 대비 6.9% 증가한 1,151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모바일게임과 PC온라인게임의 비중은 각각 67%와 33%로, 모바일게임 전문사로의 체질 개선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비게임 분야 역시 직전 분기 대비 17.1% 상승한 2,707억 원의 매출액이 집계됐다. 페이코와 NHN한국사이버결제, 인크로스 등 주요 법인의 실적 개선으로 인해 결제 및 광고 사업 매출이 전분기 대비 9.5% 증가한 1,449억 원을 기록했고, 에이컴메이트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반영된 커머스 매출도 26.1% 오른 515억 원을 달성했다.
이외에도 엔터테인먼트 매출은 벅스의 실적 개선과 신규 계열사인 ‘여행박사’, ‘위즈덤하우스’의 연결 편입효과로 전 분기 대비 27.2% 증가한 매출액 468억 원을 기록했으며, 기술 사업 역시 PNP시큐어의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29.6% 상승한 275억 원의 매출액이 집계됐다.

NHN엔터테인먼트는 2019년에도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게임 환경과 금융 플랫폼 서비스 변화에 발맞춰, 자사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지속적인 사업 확장에 총력을 다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게임 분야에서는 닌텐도, 라인과 협력해 제작 중인 ‘닥터 마리오 월드’와 코미코의 인기 웹툰 I·P를 활용한 ‘미이라사육법’ 등 다양한 글로벌 신작 게임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신사업 핵심인 페이코는 간편결제 서비스를 넘어, ‘간편 금융 플랫폼’ 도약을 노린다. 이를 위해 세밀하게 타깃팅된 대출 서비스를 비롯해 페이코 포인트를 활용한 일본 및 주요 동남아 국가의 해외결제, 카드 추천, 보험 채널링, 해외송금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여기에 지난해까지 주를 이룬 온라인 가맹점을 통한 거래 외에도, 올해 성장이 예상되는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서도 활약하겠다는 각오다. 대학교를 중심으로 확대 중인 키오스크 기반결제와 제로페이를 통한 중소 상공인 대상 결제, 삼성페이의 MST 기능과 연계한 페이코-삼성페이 결제 등이 핵심으로 손꼽힌다.

한편, NHN엔터테인먼트는 내달 29일 예정된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NHN’으로 변경한다. 사측은 한국 IT산업에서 NHN이 갖는 의미와 가치를 계승하고, IT 기술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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