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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모바일게임, 완성도 앞세워 열도 공략 본격화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9.02.14 11:31
  • 수정 2019.02.1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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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사들에게 불모지로 불렸던 일본 게임 시장이 변화함에 따라, 이미 시장 검증을 마친 국산 RPG의 맹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올해 초부터 ‘다크어벤저 3’, ‘검은사막 모바일’, ‘이카루스M’ 등 기대작들이 합류, 한층 치열한 열도 공략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사진=넷마블(위), 베스파(아래)

넷마블 ‘세븐나이츠’와 컴투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가능성을 확인한 이후, 일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국산 모바일 MMORPG는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과 베스파의 ‘킹스레이드’다. 지난 2017년 8월 23일 출시된 ‘리니지2 레볼루션’은 일본 최초로 163만 명이 넘는 사전예약자를 모집한 데 이어, 출시 18시간 만에 매출 1위에 오르면서 최단 기간 매출 1위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3월 서비스를 시작한 ‘킹스레이드’도 일본 양대 마켓에서 최고 매출 Top10에 올랐으며, 지난 3분기 기준 매출액 204억 원을 달성하는 등 현재까지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이와 같은 기세는 국내와 동남아 시장에서 성과를 입증한 ‘탈리온’과 ‘액스’가 이어받았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게임빌과 유티플러스의 모바일 MMORPG ‘탈리온(일본 서비스명: 벤데타)’는 사전 커스터마이징 체험 이벤트의 흥행에 힘입어, 서비스 직후 양대 마켓 매출 순위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넥슨지티의 자회사 넥슨레드가 개발한 모바일 MMORPG ‘액스(일본 서비스명: 페이스)’ 역시 사전예약자 1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지난해 11월 출시와 함께 일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사진=넥슨(위), 펄어비스(아래)

기해년 새해에도 국내 게임사들의 RPG 기대작들이 하나 둘 일본 진출에 나설 예정이다. 먼저 넥슨은 불리언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액션 RPG ‘다크어벤저 3(일본 서비스명: 다크어벤저 크로스)’를 지난 13일 일본 양대 마켓에 정식 출시했다. 화려한 액션 연출과 몰입감 높은 스토리 등 원작의 매력은 유지한 채, 2D로 제작한 대화 장면의 캐릭터 디자인과 ‘아쳐’ 직업군 추가 등으로 일본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각오다.
특히 국내에서 꾸준히 매출 상위권을 기록 중인 펄어비스의 모바일 MMORPG ‘검은사막 모바일’도 2월 26일 일본 출격을 예고했다. 지난 3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이용자 좌담회에서 세부 정보를 공개한 ‘검은사막 모바일’은 현지 CBT에서 참가자 중 93%가 정식 출시 이후 적극 플레이 의사를 밝혔으며, 2월 초 기준 사전예약자 50만 명을 돌파하면서 흥행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이외에도 위메이드의 모바일 MMORPG ‘이카루스M’이 이달 21일 일본에서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다. 지난해 국내 서비스를 통해 게임의 부족했던 부분들을 대거 보완한 만큼, 한층 완성도 높은 게임성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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