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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의 팬서비스 … 개인방송서 '제드' 등판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9.02.19 10:56
  • 수정 2019.02.1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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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가 오랜만에 제드를 꺼내들었다. 17일 진행된 개인방송에서 일어난 일이다. 유달리 기분이 좋아보이는 페이커가 '제드'를 선보이자 유저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뒤이었다. 페이커는 '제드'를 '똥챔'이라 표현했다. 실제로 그는 2019년 시즌 솔로랭크 100경기중 단 한번 활용했고 패배한 기록이 있다. 두번째 경기는 달랐을까. 

페이커의 상대는 야스오였다. 야스오는 이번 시즌 패치 최고 수혜자로서 미드 탑티어 챔피언으로 분류되는 챔프다. 제드는 전체 승률면에서는 2티어로 분류되지만 천상계에서는 거의 꺼내지 못하는 챔프에 가깝다. 

시작부터 페이커는 고통받는다. 상대 진형이 갈리는 사이 탑진형에서 생존을 위해 플래시를 뺀 이후에 고통은 계속된다. 상대는 정글 자르반과 함께 미드라인을 집요하게 파고들었고, 페이커는 초반 연속 데스를 기록한다. 

궁극기를 찍은 이후에는 조금 숨통이 트인다. 바텀라인에서 시야 장악 및 다이브를 설계하는 상대를 확인하고는 궁극기 콤보로 2킬을 올리면서 전과를 기록한다. 그렇다고해서 상황을 크게 반전시킬만한 카드는 되지 못했다. 야스오, 자르반이 초반을 휩쓸고 다니는 가운데 탑에서는 라이즈가 조금씩 성장하는 그림이다. 

환상적인 궁극기 활용과 콤보를 통해 화려한 장면을 다수 연출하지만, 승리는 점점 멀어진다. 게임은 패배했지만 팬들은 이 경기를 만족할지도 모른다. 초반에 게임이 터지다시피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차근차근 킬을 쌓아올리는 그의 플레이를 구경해보자.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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