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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롤스타즈’, 인기 고공행진 … 비결은 ‘10대·배그 유저’ 공략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9.02.19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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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셀의 캐주얼 슈팅게임 ‘브롤스타즈’가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맹활약하게 된 이유가 공개됐다.
이와 관련해 모바일 앱 인텔리전스 플랫폼인 모바일인덱스는 금일(19일) 자사 페이스북을 통해 국내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기준으로 ‘브롤스타즈’의 흥행을 집중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
 

출처=모바일인덱스
출처=모바일인덱스

먼저 2월 현재 ‘브롤스타즈’는 일평균 이용자(DAU)가 약 70만 명에 달하며, 지난 1월 기준 일평균 ARPU(유저 당 평균 매출)은 372원을 기록했다. 다만 현재 일 매출은 약 2억 5천만 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12월 12일 글로벌 론칭 이후 단 일주일 만에 일 매출 2억 원 선을 돌파했으며, 1월 말로 접어들며 잠시 주춤하는 듯 했으나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와 함께 매출을 재차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이와 같은 수치를 볼 때, ‘브롤스타즈’는 고과금 유저가 전체 매출을 이끌어가는 기존 모바일게임과 달리, 플레이의 재미를 위해 소액을 과금하는 라이트 유저들이 매출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유저 성비 및 연령비 역시 과금 규모나 빈도가 낮은 10대가 32.9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아기자기한 카툰 그래픽과 손쉬운 조작성, 캐주얼한 게임성 등에 힘입어 여성 유저들도 23.68%로 집계됐다. 
더불어 ‘브롤스타즈’ 유저 중 가장 많은 이들이 함께 플레이하는 게임은 펍지주식회사의 ‘배틀그라운드’로 파악됐다. 이는 배틀로얄 장르에 익숙한 10대, 20대와 슈팅게임 선호도가 높은 남성 유저들의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슈퍼셀의 인기 타이틀 ‘클래시 로얄’을 비롯해 하이퍼 캐주얼 장르인 ‘스노우볼.io’, ‘헬릭스 점프’ 등이 포함됐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짧은 시간 동안 핵심 콘텐츠를 빠르게 소비하는 ‘스낵 문화’에 익숙한 1030 세대의 취향을 완벽하게 파악한 것이 또 하나의 ‘브롤스타즈’ 성공 비결”이라고 말했다

한편, 실시간 모바일 3대3 슈팅 게임인 ‘브롤스타즈’는 전작 ‘클래시 로얄’ 이후 약 2년 만에 슈퍼셀이 선보이는 5번째 게임 타이틀이다. 무려 18개월의 베타테스트를 통해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조작성과 게임성을 완성했으며, 약 한 달 간 진행된 사전예약에는 1,000만 명 이상의 글로벌 유저가 몰려들기도 했다. 특히 해외 시장조사 업체인 센서타워에 따르면, ‘브롤스타즈’는 출시 첫 달 6,300만 달러(한화 약 707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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