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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놀이, AR로 진화하다 … 레고, 블록 활용 AR게임 ‘히든 사이드’ 공개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9.02.20 10:28
  • 수정 2019.02.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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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무엇이든 조립 가능한 네모난 블록 ‘레고’를 통해 수만 가지 이야기를 만들어내고는 한다. 해적선부터 용이 사는 성, 작은 마을까지 작은 피규어가 주인공인 가상현실이 탄생하는 순간이다. 이는 영화 ‘레고무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앞으로 상상 속에만 존재하던 ‘레고’ 블록들의 이야기가 AR을 통해 진짜 현실 속으로 넘어올 예정이다.
 

사진=레고 그룹
사진=레고 그룹

이와 관련해 레고 그룹은 2월 16일부터 19일(미국 현지시각)까지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제이콥 K. 재비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토이 페어’에서 레고 블록을 활용한 모바일 AR게임 ‘히든 사이드(Hidden Side)’를 최초 공개했다. ‘히든 사이드’는 아이들이 두 명의 레고 피규어 주인공인 잭과 파커의 1인칭 시점으로 유령이 깃든 가상의 마을인 뉴베리를 탐험하고 숨겨진 미스터리를 해결해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레고 그룹

해당 게임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학교, 묘지, 실험실 등 유령이 등장하는 마을 세트 8종와 ‘히든 사이드’ AR게임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이 필요하다. 먼저 아이들은 레고 블록을 조립하는 과정을 통해 가상의 세계를 구현해나가는 재미를 느끼게 된다. 여기에 스마트폰의 AR게임 앱으로 자신이 만든 레고 블록을 비추면 빌딩 사이사이에서 유령들이 등장하는데, 이들을 퇴치하고 수수께끼와 도전과제를 완수하는 등 한층 실감나는 블록놀이도 만끽할 수 있다.
 
톰 도날드슨 레고그룹 크리에이티브 플레이랩 수석 부사장은 “레고의 ‘히든 사이드’는 AR기술을 활용해 기존의 물리적인 블록 조립에서는 알 수 없던 현실과 가상의 상호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며, “레고 블록을 구매하지 못한 아이들을 위해 독립적으로 즐길 수 있는 디지털 게임도 포함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식 출시 이후에도 신규 유령이나 신규 게임 모드, 무작위 플레이 강화 등 ‘히든 사이드’의 체험적 요소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업데이트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레고 그룹

한편, 레고 그룹의 현실 블록 기반 모바일 AR게임 ‘히든 사이드’는 올해 늦여름 경에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로 글로벌 출시될 예정이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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