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아메리카의 사장 레지 필스 에임은 15년 만에 은퇴를 한다고 밝혔다. 사장의 후임은 마케팅 부문 수석 부사장인 더그 보워가 맡을 예정이다.
레지 필스 에임은 2003년 닌텐도아메리카에 영업 및 마케팅 부사장으로 입사해 2006년 사장 겸 CEO로 승진했다. 그는 재임 기간 동안 국제 게임 전시회(E3, Electronic Entertainment Expo)에서 정기적으로 얼굴을 비췄다.
그는 “닌텐도는 내 마음의 한 부분에 크게 차지하고 있으며 감사로 가득하다”며, “나의 은퇴는 ‘게임오버’가 아니라 이젠 아내와 가족, 친구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닌텐도아메리카는 트위터를 통해 레지 필스 에임이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은 짧은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차기 사장인 더그 보워는 닌텐도에 마케팅 부사장으로 입사하기 전 EA의 글로벌 사업계획 담당 부사장이었다.
그는 “닌텐도 아메리카에서 4년간 레지와 함께 일하고 멘토로 지낸 것은 큰 행운이었다”며, “앞으로 웃음을 창조하는 닌텐도의 사명에 맞게 우리의 브랜드를 진화하고 확장시킬 것이다”고 밝혔다.
[경향게임스=신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