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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생존키트]생존을 위한 브랜딩 (上)

  • 경향게임스 press@khplus.kr
  • 입력 2019.02.2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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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에게 브랜딩이란 사실 다른 이들의 이야기일지 모른다. 제품의 실체를 만들고 투자자들에게 선보일 그림에 집중이 필요하기에 당연하다. 하지만, 생각보다 브랜딩은 스타트업의 생존을 결정짓는 주요한 이슈이다. 서비스를 만드는 것 만큼이나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것 역시 생존의 주요한 이유이기 때문이다.

스타트업은 자본금이 부족하기 때문에 혹은 주요 인력의 의견 차이가 원인이 되어 항상 타협을 하게 된다. 브랜딩은 스타트업이 타협을 하게 되었을 때 선택에 필요한 기준이 된다. 더불어, 브랜딩이 명확해지면 스타트업의 전략이 일관되고 시행착오가 줄어들게 된다. 더불어 브랜딩이 결정되면 제품의 개발, 마케팅 등도 명확하게 된다.

브랜딩이 이토록 중요하지만 돈과 시간, 인력이 부족한 스타트업에서는 힘든 일임에 분명하다. 그렇다면 스타트업의 현실적인 브랜딩은 무엇일까? 우리는 그 답을 린브랜딩에서 얻을 수 있다. 린브랜딩의 MVB(Minimum Viable Brand: 최소 요건 브랜드)는 에릭 리스의 린스타트업에서 소개된 MVP(Minimum Viable Product: 최소 요건 제품)과 유사하다. MVP의 가설 테스트 등의 요소가 오랫동안 지속되어야 할 브랜드 미션과 가치 수립에는 적용되지 않지만, 스타트업 브랜드에 꼭 필요한 최소 요소만을 선정해 정립한다는 데 그 뜻을 같이 한다.

린브랜딩은 브랜드 미션과 프로미스, 스토리, 가치, 커뮤니케이션 아이덴티티 등 4가지 요소로 만들어진다. 브랜드 미션은 브랜드가 존재하는 핵심 개념을 의미한다. 이는 타당한 근거를 바탕으로 스타트업이 제품/서비스를 통해 만드는 변화를 담는다.
브랜드 프로미스는 제품 혹은 서비스를 통해서 사용자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공략 혹은 약속을 의미한다. 브랜드 스토리는 자신들의 공약을 사용자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수단이다. 현재의 상황, 기회요소, 우리 서비스의 해결방안 등의 일반적인 형태를 갖는다. 브랜드 가치는 이러한 미션을 수행하는 이유와 방안을 설명하는 것을 의미한다.  제품/서비스를 어떻게 부를지에 필요한 네이밍 작업, 로고, 웹사이트, 홍보물 등에 해당하는 비주얼 아이덴티티 작업, 또한, 어떤 말투로 통일성 있게 소통할 것인지가 이때 정해진다.

* 박병록 칼럼니스트는 게임 전문지 기자를 시작으로 게임/IT 업계와 인연을 쌓아왔다. 이 같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게임과 IT 분야에서 VC, 스타트업 코파운더, 스타트업 창업 등의 경험을 했다. 실패를 통해 얻은 스타트업의 생존 노하우를 코너를 통해 전하고자 한다.

[경향게임스=게임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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