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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 타임머신]서울시, 지경부에 300억 원 예산 신청, 차세대 성장 산업으로‘눈길’ 

  • 경향게임스 press@khplus.kr
  • 입력 2019.02.2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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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2009년 게임사업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이하 SBA)은 상암 DMC 내에 게임 개발사 인큐베이팅 공간을 이미 확보했고 지식경제부에 게임관련 소프트 예산으로 300억 원을 신청했다. 
 

정부 역시 문화콘텐츠 산업에 힘을 실어주고 있어 예산 확보에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것이 SBA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와 동시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와 한국게임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게임허브센터 유치 경쟁에 뛰어들면서 게임사업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게임산업이 문화콘텐츠 산업 중 발전 가능성이 높고 수익률이 높아 차세대 성장 산업으로 부족함이 없다는 것이 SBA 측의 설명이다. 서울시 예산증대는 물론 일자리 창출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009년 신년사를 통해 게임산업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이 세계 경제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신성장동력산업을 통해 체질을 더욱 강화시켜놓겠다는 것이다. 서울 국제e스포츠 페스티벌, 게임콘텐츠 제작 지원 등을 통해서, 디지털 콘텐츠 선도 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것이 서울시의 계획이었다. 
지원에 있어서 상암 DMC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게임 개발사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주고 게임관련 R&D에 투자 등 구체적인 계획이 이미 세워 놓은 상황이었다. 

그 동안 정부 측에서 게임산업에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지만, 실제 피부에 와 닿는 지원은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서울시 측은 제작에 필요한 직접적인 지원을 구체적으로 계획했다. 
그 첫 번째가 상암 DMC 내에 게임개발 인큐베이팅 공간을 확보한 것이다. 200여평 규모에 10여 개 개발사들을 2009년 안에 입주시킬 예정이었다. 개발사 입장에서 인건비 다음으로 많이 지출되는 금액이 사무실 유지비용이다. 인큐베이팅 공간인 만큼 관리비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SBA 측에서 부담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진흥원 측에서 글로벌 게임허브센터 내에 개발사 인큐베이팅 공간을 확보하려고 했던 만큼 서울시가 유치할 경우 큰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경기불황으로 신생 개발사들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시의 인큐베이팅 센터는 게임업계에 기폭제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됐다. 
신생개발사 한 CEO는 “대부분 신생 개발사들이 사무실 유지비용으로 부담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인큐베이팅 센터는 신생 개발사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향게임스=게임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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