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는 금일(22일) 전거래일 대비 3.06%(270원) 상승한 9,08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투자자가 5,373주를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이 189주를 순매수함에 따라 종일 상승장이 지속됐다.
데브시스터즈의 주가 상승은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세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외국인은 지난 15일부터 6거래일 연속 매수물량 확보에 나섰으며,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들의 이탈행렬에도 이틀 연속 반등에 성공했다. 더불어 당일 오후 2시 22분에는 데브시스터즈의 유저 이벤트 여파로 ‘쿠키런: 오븐브레이크’가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 2위에 올랐다. 다만 일각에서는 실시간검색어를 마케팅 용도로 활용하는 방식에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반면, 넷게임즈는 금일(22일) 전거래일 대비 6.22%(700원) 하락한 10,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투자자와 외국인, 기관이 각각 1,173주와 3,475주, 48주를 순매수했음에도, 장 종료 직전 주가가 급락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넷게임즈의 주가 하락은 넥슨 매각 예비입찰 재료 소진으로 인한 여파라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넥슨은 지난 21일 자정까지 NXC 지분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진행했으며, 투자금융(IB)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과 카카오를 비롯해 KKR, 베인캐피털, MBK파트너스 등 글로벌 사모펀드(PEF)가 개별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예비입찰 이후 최종 후보군 선정과 실사 등 본입찰 과정에 돌입하면 반등 모멘텀이 발생할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