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디보션’, 때 아닌 논란 … 리뷰 폭탄 잇따라

  • 신은선 기자 wasd@khplus.kr
  • 입력 2019.02.25 11:35
  • 수정 2019.02.25 14:38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재 스팀 신작 게임 1위를 달리고 있는 대만 공포게임 ‘환원: 디보션’은 인게임에 중국 주석을 조롱하는 의미를 가진 부적이 등장해 중국 유저의 리뷰 테러를 받고 있다.
 

사진=레드 캔들 게임즈
사진=레드 캔들 게임즈

문제가 된 이 부적은 ‘위니 더 푸’라는 글자가 적혀 있다. ‘위니 더 푸’는 ‘곰돌이 푸우’라는 뜻으로 중국의 시진핑 주석을 조롱하기 위해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중국은 작년 상영된 ‘위니 더 푸’를 금지하기도 했다.
이에 ‘디보션: 환원’의 개발사 레드 캔들 게임즈는 스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관계자 측은 “초기  개발 기간 동안 개발자 중 한 명이 민감한 단어를 게임에 포함시켰다”며, “이 사실을 알게 된 즉시 한 시간 안에 수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덧붙여 “이 단어는 레드 캔들 게임즈의 입장을 대변하지 않고 ‘환원: 디보션’의 주제와 관련없다”며, “이것이 개인행동으로 인한 것이라도, 전체적으로 레드 캔들 게임즈의 책임이 있다”고 유감을 밝혔다.
레드 캔들 게임즈는 게임에 문제되는 단어를 즉시 수정을 했지만 스팀 리뷰가 ‘압도적으로 긍정적’에서 60%가 ‘부정적’으로 급감됐다. 또한, 지난 24시간 동안 거의 2,000개의 부정적인 리뷰가 스팀 페이지에 게재됐다. 이에 스팀 유저들은 이제 중국에서 ‘환원: 디보션’의 플레이가 금지될지 궁금해 하고 있다. 레드 캔들 게임즈는 중국 유저들을 붙잡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

 

[경향게임스=신은선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