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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신디즈 스튜디오]게임이 좋아 모인 열정 가득 신생 스튜디오 ‘주목’

누구나 쉽고 편하게 즐기는‘후이즈좀비’ 인기몰이  …  신뢰와 열정 가득한 개발팀 분위기 최고 ‘강점’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9.02.25 15:34
  • 수정 2019.02.2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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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일, 해보고 싶은 일에 도전하는 것은 쉽지 않다. 신디즈 스튜디오는 하고 싶은, 해보고 싶은 일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모인 회사다. 게임을 좋아하지만 만들어 본 적이 없는 대표와 게임을 만들고 싶은 사람들이 모인 신디즈 스튜디오는 첫 게임 ‘후이즈좀비’를 출시하며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18 지스타에서 공개된 ‘후이즈좀비’는 출시된 이후 구글 유료 게임 최고 매출 순위 100위 권에 이름을 올리며 조용히 인기몰이를 시작했다. 다운로드 수가 빠르게 증가하며 무료버전을 급하게 공개해야 했다는 신디즈 스튜디오의 신지혜 대표는 하고 싶은 일이자 해보고 싶은 일을 골라 게임업계에 처음 발을 내딛였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신디즈 스튜디오의 목표를 남녀노소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신지혜 대표는 어린 시절부터 오빠와 오락실을 다니며 게임과 친근하다고 밝혔다. 실제 대학 생활 중 ‘스페셜 포스’,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 중독성이 강한 게임을 즐겨온 신 대표는 이후 모바일게임에서는 캐주얼 장르를 즐겼다고 한다. 이에 신디즈 스튜디오의 첫 작품 역시 무겁기 보다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도전 위한 확신 필수
웹 에이젼시 출신인 신 대표는 금융계에서 U·X를 기획해 왔다. 기획 업무를 하던 중 자연스레 좋아하던 게임 분야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고 한다. 실제 본인이 하던 업무와 게임 기획이 아이디어 정리라는 점에서 비슷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 신 대표는 게임잼 참여를 통해 게임 제작에 도전을 시작했다. 단순히 재밌어 보여서, 해보고 싶어서를 넘어 내가 잘 할수 있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었단 것이다. 이렇게 게임잼을 통해 게임 제작에 대한 열정을 키워온 신 대표는 지금의 개발자를 만나게 됐다.
 

당시 신 대표는 런(RUN) 게임을 제작하고 싶었지만 개발자와 의견 조율을 통해 만든 게임이 바로 ‘후이즈좀비’다. ‘페이퍼플리즈’를 떠올리게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후이즈좀비’는 구호소에 있는 주인공이 좀비와 인간을 구별해 받아드리는 게임이다. 좀비라는 소재에 대한 거부감을 낮추고자 디자인을 여성들이 좋아하는 느낌으로 구성한 것이 주효했다. ‘후이즈좀비’를 제작할 당시 이용자 반응에 대한 고민이 있었지만 지스타에서 여성 이용자들의 반응을 얻으며 자신감을 얻었다고 한다. 경험을 통해 생긴 자신감은 이후 정식 출시로 이어졌고, 실제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팀원 간 환상궁합 ‘자랑’
신디즈 스튜디오의 강점은 ‘열정’과 ‘화합’이다. 신디즈 스튜디오는 신 대표가 현재의 개발자를, 개발자가 시나리오 작가가 데리고 오며 팀을 꾸려왔다. 서로 간에 신뢰가 있기 때문에 가족 같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지만 동시에 일에 있어서는 확실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팀원들은 주말 상관없이 게임에 대한 이야기와 테스트 등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팀원들의 열정에 발맞춰 신 대표 역시 자신이 전공한 클래식 작곡의 경험을 살려 게임 음악을 준비하는 등 자신들이 가진 재능을 최대한 발휘 중이다. 이런 노력에 행운이 깃든 탓일까. ‘후이즈좀비’는 유명 크리에이터 도티의 방송에서 다뤄지며 많은 이용자의 주목을 받는 게임이 되고 있다. 열정적으로 일하는 대신 한 시간 늦게 출근하고 한 시간 일찍 퇴근하는 회사를 만드는게 목표라고 밝힌 신 대표의 말처럼 신디즈 스튜디오가 성장할 수 있을 지 기대된다.
 

기업 한눈에 보기
●회사명 : 신디즈스튜디오(Cindyz Studio)
●대표자 : 신지혜
●설립일 : 2018년 4월 1일
●직원수 : 4명
●주력사업 : 모바일게임 제작
●대표작 : 후이즈좀비(WhoisZomie)
●위   치 :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476-17번지 301호

체크리스트
● 회사전략 ★★★☆☆
이용자 반응을 먼저 확인하 후 게임을 출시하는 전략을 취해 확실한 성과를 내고 있다. 또한 빠르게 다운로드 수가 증가하자 무료 버전을 배포하는 등 발빠른 조치로 이용자들의 호평을 이어나가는 점이 눈길을 끈다.
● 시장분석 ★★★★☆
좀비라는 유명 콘텐츠를 자신만의 색으로 재구성했다. 여성 이용자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그래픽과 남성 이용자들이 좋아할 전략적인 면을 더했다. 글로벌 진출을 위해 번역작업이 진행 중인 만큼 해외에서의 결과가 기대된다.
● 비      전 ★★★★☆
팀원 모두가 게임을 좋아하고 의견을 내는데 있어 거리낌이 없다는 점이 장점이다. 다양한 경험을 가진 팀원들이 모여 독특한 시각을 만들어내고 있다. ‘후이즈좀비’의 성공 이후 차기작이 기대되는 이유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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