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시 한 공포게임 ‘디보션’이 중국 비하 논란으로 유저들의 비판을 받아 스팀에서 판매 중지됐다.
‘디보션’의 개발자 중 한명은 인게임에 중국의 시진핑 주석을 조롱하는 ‘위니 더 푸(곰돌이 푸우)’가 적혀있는 부적을 넣은 바 있다. 중국 유저들은 24시간 만에 거의 2,000개에 달하는 부정적인 리뷰 테러를 남기고 개발자에게 즉각 수정을 요청했다. 이에 개발팀은 문제가 되는 부분을 수정함과 동시에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끝내 25일 ’디보션‘은 게임 판매 목록에 제외됐다. 현재 스팀페이지엔 ‘디보션’의 사운드 트랙만 찾아볼 수 있다.
레드 캔들 게임즈는 “예기치 않은 충돌을 일으키는 기술적 문제와 기타 이유로 인해 스팀 매장에서 ‘디보션’을 철수시키기로 결정했다”며, “우리는 ‘디보션’을 철저히 분석해 QA 점검을 완료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레드 캔들 게임즈는 ‘디보션’의 재검토를 거친 후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하지만 중국 유저들의 반응은 여전히 냉랭하다. 이들은 “다른 논쟁의 여지가 있는 자료를 검토하는 시간을 보내라”며 재출시를 바라지 않는 눈치를 보였다. 또한, 레드 캔들 게임즈가 개발한 다른 게임에도 부정적 리뷰를 남기는 등 분노를 표출했다.
[경향게임스=신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