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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블록체인] 글로스퍼, 블록체인 활용 생산·유통 이력 시스템 제공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9.02.2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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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에게 직접 농산물을 제공하는 ‘자연에서바로’ 브랜드를 운영하는 핸드앤핸드가 글로스퍼와 손잡고 블록체인 도입에 나선다. 이와 관련해 핸드앤핸드는 블록체인 기반 생산·유통 이력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 글로스퍼
사진= 글로스퍼

중간 유통단계를 생략한 서비스 ‘자연에서바로’를 운영하는 핸드앤핸드는 소비자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글로스퍼와 손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농산물 유통 과정에서 블록체인을 활용해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실제 블록체인 산업 초기 블록체인 기술이 유통시스템에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 바 있다.
핸드앤핸드와 손잡은 글로스퍼는 노원 지역화폐, 영등포구 제안 평가 시스템과 같은 지자체 프로젝트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진 회사다. 이 외에 ICT기반의 정신건강 프로그램 ‘마음톡톡’ 프로젝트, 해양수산부 항만관리 시스템, 한국저작권협회 음원 서비스 유통 플랫폼 등 공공기관과 국가 정부 사업을 수주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국내 블록체인 1세대 기업이다.
2018년 1월에는 자체 암호화폐인 하이콘을 개발해 제네시스 블록(Genesis Block)을 생성했으며, 6월에는 자체 메인넷을 런칭하기도 했다. 하이콘은 고스트 프로토콜 업데이트를 진행해 초당 처리 속도를 2배 늘렸다. 또한 채굴량 90% 감소 하드포크, 바이백 완료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하며 상용화에 한걸음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글로스퍼와 핸드앤핸드는 2017년 생산이력제도를 시범적으로 도입한 이력이 있다. 2017년 당시 문제로 지적된 계란 제품에 생산이력제도를 도입, 닭의 사육과정에서부터 계란의 수확과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의 모든 유통과정을 블록체인으로 기록하며 관심을 끈 바 있다.

글로스퍼의 김태원 대표는 “세상을 바꿀 기술인 블록체인 기술로 생산물 이력 시스템을 만드는 건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생산, 가공, 보관, 유통 등 소비자가 가장 알고 싶어하는 부분을 자체 기술을 통해 제공하는 것은 또다른 혁명과도 같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QR코드를 통해 단계별, 일자별로 볼 수 있으며, 내가 먹고 있는 농산물이, 내가 구매한 제품이 어떤 경로를 통해서 어떻게 생산 되었는지를 바로 볼 수 있다”며 “소비자의 안전과 신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마음으로 기술개발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핸드앤핸드의 강희찬 대표는 “삶의 질이 향상됨에 따라 소비자들의 먹거리 질이 향상되는 것은 매우 당연한 일”이라며 “자신이 먹는 음식이 어디서부터 어떻게 생산되고 유통되는지를 볼 수 있다면 믿고 먹는 재미가 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연에서바로’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에 대해서는 반드시 생산·유통이력 시스템을 적용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데일리블록체인]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매일 다양한 기업들이 블록체인 산업에 뛰어드는 상황에서 이용자들을 위해 블록체인 업계 동향에 대한 국‧내외 이슈를 다뤄본다.<편집자주>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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