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박스 게이밍과 아프리카 프릭스가 2라운드에서 다시 만났다. 2위와 8위의 대결이지만 직전 대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가 샌드박스를 잡는 모습을 보인 바 있어 치열한 경기가 예상됐다. 특히 두 팀은 2경기 전에 대결을 펼쳤기 때문에 아프리카가 다시 한번 승리를 거둘지 주목됐다. 샌드박스는 아프리카전에 패배한 이후 2연패를 기록 중인 만큼 승리가 절실했다.
 

연계의 아프리카, 틈을 찌른 샌드박스

1경기 아프리카가 탑 말파이트, 정글 자르반, 바텀 칼리스타와 갈리오 등 강력한 연계기를 내세워 공격에 나섰다. 샌드박스는 바텀 듀오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다. 초반 아프리카가 조합의 힘을 내세워 샌드박스를 압박하며 앞서나갔다. 말파이트, 자르반, 갈리오가 연속으로 궁극기를 히트하는 모습을 보여준 아프리카가 앞서나갔다. 하지만 바론 앞 한타에서 아프리카의 연계가 느슨한 틈을 타 샌드박스가 반격,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한타에서도 아프리카의 연계가 틈을 보일 때마다 샌드박스가 틈을 비집고 들어가며 승리했다.

시야싸움 승리 샌드박스

아프리카는 ‘기인’에게 라이즈를 들려주며 힘을 줬다. 실제 아프리카가 탑에서 퍼스트 블러드를 기록하며 좋은 시작을 알렸지만 샌드박스와 시야 싸움에서 밀리며 이득을 이어가지 못했다. 샌드박스는 ‘온플릭’이 시야 장악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기세를 이어갔다. 샌드박스는 전투에서 승리할 때마다 이득을 이어가며 차이를 벌려나갔다. 시야를 기반으로 한 확신에 찬 플레이가 눈을 끌었다.
아프리카는 ‘기인’ 엔딩을 노렸다. 아프리카는 미드 한타에서 ‘기인’ 활약에 승리하는 듯 했지만 이어진 드래곤 앞 한타에서 패배하며 경기를 내줘야 했다. 샌드박스는 2대 0 승리를 거두며 2위를 굳건히 지키는데 성공했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