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HOI4’ 신규 DLC 출시 … 게이머 평가는 ‘냉랭’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03.04 15:00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패러독스 인터랙티브의 대전략 게임 ‘하츠 오브 아이언4’의 신규 DLC(다운로드 콘텐츠) ‘맨 더 건즈(Man the Guns)’가 한국시간 기준 지난 3월 1일 정식 출시됐다. 하지만 팬들은 기대 이하라는 반응을 보이는 모양새다.
 

사진=스팀
사진=스팀

‘맨 더 건즈’의 핵심 변경사항은 해군 개선이다. 함선 연구와 건조, 배치 이외에는 모두 자동으로만 진행되던 해전 시스템이 육군 전투와 유사한 형태로 개편된 것이다. 개발사 측에서도 일찍부터 해저지형의 신설과 디테일한 항로 설정, 함선 개조, 연료 개념 도입 등을 예고하며 대격변급 패치를 짐작케 했다. 실제로 스팀 유저 평가 항목을 살펴보면, 이전 DLC였던 ‘웨이킹 더 타이커’ 출시 이후 1년간 ‘맨 더 건즈’ 론칭 소식을 기다렸다는 반응들이 많다. 
하지만 실제로 DLC를 구매하거나 원수 팩 시즌패스를 통해 다운로드받은 게이머들의 반응은 다소 냉랭하다. 기대와 달리 볼륨이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이 그 이유다.

재밌는 점은, ‘하츠 오브 아이언’ 시리즈를 오래 플레이했던 마니아들과 비교적 플레이타임이 짧은 유저들 간의 평가가 엇갈린다는 것이다. 마니아층은 원래 하나의 게임으로 출시됐어야 할 기능들을 DLC로 쪼개 판매한다고 비판하는데 반해, 초보 유저들은 디테일해진 해전 시스템이 너무 어렵다는 반응이다. 
이는 ‘하츠 오브 아이언4’ 오리지널 출시 당시의 비평과도 일정 부분 맥락을 같이하는 부분이라 눈길을 끈다. 출시 초기 마니아층에서는 전작에 비해 게임이 캐주얼해졌다는 평가를 내렸지만, 반대로 신규 구매자들에게는 진입장벽을 낮췄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기도 했다. 하지만 수 차례의 DLC 출시로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되면서, 이같은 평가는 점차 역전되는 모양새다.

국가중점과 가격 측면에서는 대부분의 유저들이 일관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에서 별로 한 일이 없는 멕시코의 경우 실제 역사와 연결해 독특한 국가중점을 창출했다는 것이다. 해외 유저들의 경우 미국과 영국의 변경된 대체역사 중점 트리에 대해서도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와 반대로 20,500원에 달하는 가격에 대해서는 대체로 너무 비싸다는 평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