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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썬더볼트3 프로토콜 공개 … ‘단순화’ 키워드로 인터페이스 혁신 선도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03.0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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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썬더볼트3를 앞세워 차세대 인터페이스 혁신을 이끌어 나겠다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해 인텔은 3월 5일 USB 프로모터 그룹을 통해 썬더볼트3 프로토콜 사양을 공개했다.
 

사진=인텔
사진=인텔

썬더볼트는 데이터, 영상, 음성을 하나의 케이블로 전송할 수 있도록 하는 단자로, 현존하는 주변기기 인터페이스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특히 인텔 프로세서 기반의 최신 맥(Mac) 제품에는 모두 썬더볼트3 포트가 탑재돼 있으며, 400종 이상의 PC가 썬더볼트3를 채택했다. 거치대, 디스플레이, 스토리지 및 외장 그래픽 등 주변 장치 역시 인증 제품이 450종을 넘어서고 있다. 

인텔은 썬더볼트3 프로토콜 사양 공개를 통해 다른 제조사들이 썬더볼트에 호환되는 실리콘을 로열티 없이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USB 프로모터 그룹이 발표한 USB4 표준규격과도 맞물려 있어 눈길을 끈다. 
썬더볼트3를 기반으로 개발된 USB4는 USB 타입-C 케이블을 사용하며, 40Gbps의 대역폭을 실현한다. 이 대역폭은 다수의 데이터와 디스플레이 프로토콜이 공유할 수 있으며, USB3.2와 USB2.0 등 하위 호환성도 제공된다.
특히 인텔의 출시 예정작인 10nm 프로세서(코드명 아이스레이크)는 썬더볼트3를 통합한 첫 제품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썬더볼트의 대규모 메인스트림 도입을 일으킬 것이라는 인텔 측의 설명이다. 

썬더볼트와 USB 프로토콜의 융합은 USB 타입-C 커넥터 기반 제품 간 호환성을 향상, 디바이스 연결 방식을 보다 단순화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또한 프로세서 차원에까지 이르는 광범위한 통합으로 썬더볼트3를 차세대 인터페이스의 핵심 축으로 부상시키겠다는 움직임이라 주목된다.
제이슨 질러 인텔 클라이언트 커넥티비티 부서 총괄 매니저는 “썬더볼트 프로토콜 사양 공개는 오늘날 가장 단순하고 다용도로 활용되는 포트를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이번 공개는 썬더볼트3를 향후 인텔 프로세서에 통합하는 작업과 더불어 업계 및 소비자에게 윈-윈 효과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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