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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L 2019 #1] 텐센트 목표는 ‘글로벌’ … 정규 리그 및 글로벌 토너먼트 개편

  • 청두=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9.03.0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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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는 3월 6일 중국 청두 VSPN 스튜디오에서 ‘KPL(킹 프로리그) 2019 스프링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무대에 직접 오른 장이쟈 텐센트 모바일 e스포츠 본부장 겸 KPL 연맹주석은 자사 인기 모바일게임 ‘왕자영요’의 중국 e스포츠 정규 리그인 ‘KPL’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비전을 공개했다. 
 

사진=경향게임스

먼저 장 주석은 그간 KPL이 쌓아온 성과에 대해 소개했다. 지난 2016년 출범한 ‘KPL’은 첫 번째 리그를 통해 총 5.6억 건의 경기 콘텐츠 조회 수를 기록했다. 이듬해인 2017년에는 ‘왕자영요’의 높은 인기와 모바일 e스포츠 시장 안착 등을 바탕으로 20배 가까이 증가한 103억 건까지 증가했다.
특히 2018년은 ‘KPL’의 가파른 성장세가 돋보인 한 해였다. 단일 리그로 진행되던 대회 진행 방식은 중국 상하이와 청두를 중심으로 동부·서부 리그로 나눠졌으며, 경기 중 밴픽된 모든 챔피언이 종료 시까지 누적되는 ‘얼티밋 배틀(Ultimate Battle)’ 제도가 도입됐다. 더불어 중국을 넘어 전 세계 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KCC(킹 챔피언 컵)’ 초청경기가 성료한 데 이어,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정식 종목인 ‘아레나 오브 발러’에서 중국 팀이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경기 콘텐츠 조회 수 역시 전년 대비 65% 증가한 170억 건에 도달했다. 
 

사진=경향게임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텐센트는 올 한해 ‘KPL’의 영향력을 글로벌 시장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세계를 향해, 이제 내 차례다’라는 슬로건을 앞세운 KPL은 3월 6일부터 7개 동부 팀과 8개 서부 팀이 참가하는 2019년 스프링 시즌을 시작한다. 정규 시즌은 단경기 순환모드로 진행되며, BO5 방식과 얼티밋 배틀 제도가 적용되며, 플레이오프와 중국 서안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는 BO7 방식으로 변경된다. 
더불어 그동안 ‘왕자영요’ e스포츠 대회 중 최대 규모였던 KCC를 글로벌 토너먼트 대회인 ‘왕자영요 월드챔피언컵(이하 WCC)’으로 발전시킨다. 이에 발맞춰 ‘WCC’는 전 세계 팀들이 실력을 겨루는 e스포츠 대회뿐만 아니라, 중국의 동방 문화를 전달하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난다는 각오다. KPL 상위 6개 팀을 비롯해 오는 6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KRKPL(코리아 킹 프로리그) 선발전을 통과한 6개 팀까지 총 12개 팀이 7월 말레이시아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하며, 8월 중국 심천 결승전에서 총 1,600만 위안(한화 약 26억 9,000만원)의 향방이 결정될 예정이다.

사진=경향게임스

이와 함께 텐센트는 비보, 폭스바겐, HLA JEANS 등 총 6개 대기업과 ‘KPL 2019’ 공식 스폰서쉽을 체결했다. 해당 기업들은 대회 직접 후원부터 유니폼 지원, 오프라인 이벤트 진행 등 다양한 방식으로 ‘왕자영요’ 유저들과 접점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이외에도 KPL은 비리비리, 텐센트 스포츠, 도유TV, 후야닷컴, VSPN 등 공식 스트리밍 플랫폼들과 힘을 합쳐, DVB와 IPTV, OTT 등 한층 확대된 중계 인프라를 구축하고 중국 내 80% 지역과 2억 명의 시청자를 KPL 영향력 아래로 끌어들인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사진=경향게임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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