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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귀를 믿어라 … 에보42게임즈, ‘움벨트’ 양대 마켓 출시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9.03.08 14:15
  • 수정 2019.03.0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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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 개발사 에보42게임즈가 3월 7일 독창적인 사운드 플레이를 핵심으로 내세운 신작 모바일게임 ‘움벨트(Umwelt)’를 국내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 론칭했다.
 

사진=에보42게임즈

기본적으로 ‘움벨트’는 유명 작가가 행방불명된 사건 뒤에 숨겨진 진실을 찾기 위한 3류 여기자의 험난한 여정을 담은 모바일 어드벤처게임이다. 이에 유저는 특종을 원하는 여기자의 시점에서 아파트나 저택, 지하, 주방 등 다양한 장소에 숨겨진 메모를 통해 단서를 수집해가며 이야기의 퍼즐을 완성해나가야 한다.

비교적 익숙한 설정을 참신하게 뒤바꾸는 장치는 바로 그래픽 대신 사운드에 의존하는 오디오 VR(가상현실) 플레이다. 즉, 스마트폰에 내장된 자이로센서와 움직임에 반응하는 3D 사운드 효과를 활용, 오로지 소리만으로도 유저가 게임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가상현실의 몰입감을 선사한다. 여기서 3D 사운드 효과는 일반적인 음원을 2채널 이어폰에서 서라운드 입체 음향으로 구현하는 기술로, 에보42게임즈가 다양한 시도와 연구 끝에 완성시킨 시스템이다. 
이를 위해 ‘움벨트’는 현업 작가가 참여한 흥미로운 스릴러 소설을 완벽한 성우의 목소리로 담아냈다. 특히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간체) 등 총 4개 국어로 음성과 자막을 구현하고자, 각 언어 당 남자 1명, 여자 2명 등 총 12명의 성우와 더빙작업을 진행했다는 후문이다.
 

사진=에보42게임즈

더불어 보다 실감나는 사운드 플레이를 구현하고자, 에보42게임즈가 특허를 출원한 ‘오디오VR 모바일 콘트롤러’도 도입됐다. 해당 시스템은 모바일 센서나 터치 및 제스쳐를 인식하는 직관적이고 독창적인 콘트롤 형태로, 유저는 스마트폰 화면 위로 다이얼을 돌려 트렁크의 숨겨진 물건을 찾거나 거울 속 먼지를 닦아내는 동작을 통해 숨겨진 비밀을 찾아낼 수 있다. 또한 360도 주변으로 이동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스마트폰을 위아래로 휘두르는 방식으로 캐릭터에게 달려드는 적에게 공격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움벨트’는 스토리 진행 과정에서 유저의 선택에 따라 각기 다른 결말을 맞이하는 ‘멀티 엔딩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플레이 마지막까지 추가 과금이나 데이터 이용료 걱정 없이 마음 편히 즐길 수 있도록 12,000원에 구매 가능한 유료게임 형태로 출시됐다.
 

사진=에보42게임즈

한편, 에보42게임즈는 향후 ‘움벨트’의 모바일게임 시장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론칭을 추진할 예정이며, 2분기 PC버전을 스팀에 출시하는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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