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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생존키트]생존을 위한 브랜딩 (下)

  • 경향게임스 press@khplus.kr
  • 입력 2019.03.1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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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린브랜딩의 약속, 스토리, 가치, 커뮤니케이션 등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린브랜딩에서의 약속은 제품 혹은 서비스의 슬로건으로 대신할 수 있다. 서비스 슬로건은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해서 사용자가 무엇을 성취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하지만, 우리가 여기서 이야기하는 약속은 기업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서비스, 제품을 통해 사용자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고객은 당신의 서비스의 모든 내용을 궁금해하지 않는다. 다만, 본인의 변화에만 주목한다.

스토리는 서비스 슬로건을 보다 극적으로 사용자에게 전달하기 위한 수단이다. 올림픽 시즌이 되면 자주 볼 수 있는 다국적 기업 P&G가 대표적이다. “Thank You Mom”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가지고 어린 자녀가 올림픽 스타가 되기 까지의 과정을 보여주면 그 속에 자연스럽게 부모가 자녀에게 해주는 모든일에 자사의 브랜드를 녹여내며 감동을 자아낸다. 이러한 스토리가 결국 브랜드가 제품이 서비스가 전하고자 하는 슬로건을 더욱 사용자에게 각인되는 것이다.
브랜드 가치는 구성원들에게 동기 부여를 해줄 수 있는 수단이다. 어떤 생각으로 일을 하는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왜 이 일을 하고 있는지, 무엇을 대표하고 있는지 등 그들이 왜 이 회사에서 함께 일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 브랜드 가치는 구성원들에게 우리가 신념을 갖고 왜 이 메시지를 사용자에게 전달해야 하는지 혹은 이 비즈니스를 유지해야 하는지 설득하는 것이다.

브랜드 소통은 이렇게 확립된 브랜드를 사용자에게 알리고 더욱 공고하게 만들어 나가는 구체적인 방법론이다. 이를 통해서 네이밍, 로고, 웹사이트, UI/UX 등 고객이 접하는 부분에서 같은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된다. 브랜드의 톤 앤 매너와 디자인 요소들을 통해 고객이 우리를 생각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아이덴티티 부분에서 할 일이다.
어떻게 생각하면,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일이 스타트업에게는 의미 없는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 하지만, 글을 읽어본 분이라면 이렇게 초기부터 브랜드의 가치를 지켜나가는 것을 통해서 사업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충성 고객을 모아내는 아주 기초적인 일이다.

* 박병록 칼럼니스트는 게임 전문지 기자를 시작으로 게임/IT 업계와 인연을 쌓아왔다. 이 같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게임과 IT 분야에서 VC, 스타트업 코파운더, 스타트업 창업 등의 경험을 했다. 실패를 통해 얻은 스타트업의 생존 노하우를 코너를 통해 전하고자 한다.

[경향게임스=게임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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