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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 타임머신]‘캐주얼게임’시장 위기, 장르 다변화로 새로운 전략 모색 필요

  • 경향게임스 press@khplus.kr
  • 입력 2019.03.1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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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경기불황으로 게임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게임 시장에도 그 여파가 몰아쳤다.
특히 2009년 메이저 게임사를 중심으로 한 구조조정 등과 맞물려 캐주얼게임 시장이 더욱 척박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그동안 캐주얼게임 퍼블리싱에 집중했던 메이저 게임사들조차 퍼블리싱 사업 자체를 아예 접거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캐주얼게임의 서비스를 종료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상황이 점점 악화됐다. 특히 이들이 MMORPG와 성공 가능성이 보장된 대작 위주로 퍼블리싱 하려는 경향을 보이면서 이러한 분위기가 더욱 고조됐다.
이러한 시장 상황에 대해 전문가들은 인기장르에 편승해 주먹구구식으로 게임을 개발하는 일부 개발사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당시 ‘캐주얼게임=실패’라는 공식을 깨기 위해 업계에서는 새로운 전략이 요구된다고 입을 모았다. 단순히 시장의 흐름이나 트렌드에 편승하기 보다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게임성을 갖춘 게임들로 블루오션을 창출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의견이었다.
이러한 돌파구로 교육과 게임이 접목된 에듀테인먼트나 보다 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형태의 게임으로 전 연령층의 플레이를 유도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었다.

또한 기존에 성공한 게임에서 일부 콘텐츠를 차용해 새로운 장르의 게임으로 개발하거나 모바일 등 다른 플랫폼과의 연동으로 시너지를 노리는 게임들도 척박한 캐주얼게임 시장의 판도를 바꾸기 위한 대안으로 등장했다.
실제로 ‘서든어택’의 경우 일명 ‘초딩게임’이라 불리며 FPS게임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줬던 반면, 드래곤플라이는 FPS 포털을 만들거나 ‘메탈슬러그 온라인’을 통해 정통 FPS에서 벗어난 캐주얼 슈팅게임을 선보이는 등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게임을 통해 좋은 사례를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에듀테인먼트게임으로 등장한 한빛소프트의 ‘오디션 잉글리시’, NHN의 ‘한자마루’ 에 대해 업계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특히 에듀테인먼트 게임은 실질적인 구매자인 부모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기에 향후 수익이 더욱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됐다.
이와 함께 업계 관계자들은 ‘칠용전설’ 등 클라이언트를 다운로드 받는 수고가 없어 캐주얼게임보다 한 층 손쉽게 접근 가능한 웹게임 열풍을 타고 캐주얼게임도 보다 쉬운 형태로 개발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향게임스=게임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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