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아담 모세리 대표는 지난 2018년 10월 취임한 이후 첫 해외출장지로 한국을 선택했다. 3월 11일 페이스북코리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현장에서 그는 한국의 e스포츠가 가진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으며, 크리에이터들의 수익창출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아담 모세리 대표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한국 콘텐츠와 아티스트, 크리에이터들이 인기를 얻으며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그가 주목한 콘텐츠는 K-POP과 e스포츠였다.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한류의 중심으로 자리잡은 만큼, 인스타그램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로 각광받고 있다는 뜻이다. 특히지난 90일동안 한국에서 e스포츠 관련 내용에 좋아요와 댓글을 단 이용자가 100만 명이 넘는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같은 움직임에 발맞춰 인스타그램 역시 크리에이터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것이 그의 구상이다. 24시간 후 사라지는 동영상 서비스 ‘스토리’가 인기를 얻음에 따라, 크리에이터들의 수익 창출을 위해서도 충분한 지원을 하겠다는 것이다.
아담 모세리 대표는 “e스포츠는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빠르게 팬층을 늘리고 있는 카테고리 중 하나로, 전세계 유명 e스포츠 선수들이 인스타그램을 이용하고 있으며 한국도 최근 관련 콘텐츠를 찾고 크리에이터들과 소통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졌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