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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블록체인] 한국조폐공사, 블록체인 적용 본격화할까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9.03.1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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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2일 시작된 한국조폐공사(이하 조폐공사)의 신입직원 공개 채용에 블록체인 연구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집요강에 따르면 전문전형으로 선발되는 신입 중 1명이 블록체인 기술연구 직무를 수행할 것으로 명시됐기 때문이다. 이에 조폐공사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본격 연구를 시작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조폐공사는 지난해 6월 LG CNS와 함께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 사업을 시작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LG CNS의 블록체인 플랫폼 모나체인(Monachain)을 기반으로 지역화폐 서비스, 모바일 인증 서비스, 문서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당시 LG CNS 최고기술책임자(CTO) 현신균 전무는 “이번 조폐공사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 사업은 ‘거래 중심’으로 지역화폐 등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이 기존 사업과 차별화된 점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LG CNS는 지난해 글로벌 블록체인 하이퍼레저에 참여했으며 금융에 특화된 것으로 알려진 컨소시엄 R3와 파트너쉽을 맺었다. 이어 올해 1월 이더리움 기업 연합(EEA, Enterprise Ethereum Alliance) 회원사로 가입하며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금번 조폐공사의 블록체인 연구원 채용 소식은 LG CNS의 조폐공사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사업이 상용화가 마무리된 이후 조폐공사가 자체 블록체인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는 추측을 낳고 있다.

한편, 지난 2월 일본 중앙은행이 중앙은행 암호화폐(CBDC)의 발행을 검토하는 소식이 알려진 바 있다. CBDC는 중앙은행이 전자적 형태로 발행하는 새로운 화폐를 말한다. 직후 한국은행에서는 국내에서 CBDC 발행 필요성이 적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조폐권을 갖고 있는 조폐공사가 LG CNS와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자체 신규 인력을 뽑음에 따라 시장에 변화가 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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