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에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신원인증 프로토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 메타디움이 유니티와 전략적 파트너쉽을 맺었다. 650만 이용자가 이용하는 유니티에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향후 어떤 변화가 일어날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메타디움이 3월 14일 유니티와 전략적 파트너쉽을 체결, 향후 유니티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 활용에 서비스를 추가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유니티 이용자들은 게임 서비스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 ID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메타디움 역시 유니티의 광범위한 글로벌 이용자 데이터 확보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니티는 실시간 3D 개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으며 3D,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의 인터랙티브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매달 유니티를 이용하는 고객의 수가 13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파트너쉽을 통해 유니티는 에셋 스토어에 메타디움의 메타ID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메타 ID는 안전하고 분산된 ID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 선보이느 키핀(Keepin)앱을 통해 일반 사용자들이 활용 가능하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키핀앱 사용자는 개인정보의 자기 소유권을 갖게 되며 개인정보의 생성, 관리, 제공, 삭제 등 모든 권한을 갖게 된다.

메타디움 관계자는 “블록체인과 게임은 디지털 영역으로 국경이 없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게임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유니티와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 경제 생태계를 만들어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니티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다양한 제휴사들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메타디움 파트너쉽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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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