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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편의성 무기로 오프라인 은행 ‘맹추격’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03.14 17:40
  • 수정 2019.03.1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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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7월, 은행가에서 이상기류가 감지됐다. 카카오뱅크를 위시한 인터넷은행의 출범으로 기존의 오프라인 은행들 사이에서 긴장감이 감돈 것이다. 
이른바 ‘광풍’을 일으킨지 1년 8개월 가량 지난 지금도 카카오뱅크의 기세는 여전한 모양새다. 모바일 앱 인텔리전스 플랫폼 모바일인덱스는 3월 14일 ‘오프라인 은행을 위협하는 카카오뱅크’라는 리포트를 발표했다.
 

사진=모바일인덱스
사진=모바일인덱스

해당 리포트는 카카오뱅크와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쏠, 우리은행, NH스마트뱅킹 등 4개의 기존 은행 모바일 뱅킹앱을 비교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먼저 1~2월 DAU(일일 활성 이용자수) 측면에서는 5개 은행 모두 평균 120만 명 정도를 유지했다. 일자별 편차는 있지만, 카카오뱅크는 대체로 1~3위로 상위권에 올랐다.
2월 MAU(월간 활성 이용자수) 측면에서 카카오뱅크는 480만 명을 기록, KB국민은행(557만 명)에 이어 2위에 올랐다. 464만 명을 기록한 신한은행 쏠과는 근소한 차이지만, NH스마트뱅킹과 우리은행의 경우 100만 명 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총 설치 대수에서도 놀라운 결과를 보였다. 카카오뱅크의 총 설치 대수는 665만 대로, 711만 대에 설치된 KB국민은행 앱에 이어 2위에 올랐다. 3위 신한은행 쏠(586만 대)과의 격차는 약 79만대이며, 나머지 은행들은 500만 대를 넘기지 못했다. 다만 이탈율 측면에서 NH스마트뱅킹(23.1%) 다음으로 높은 21.2%를 기록했다는 점이 옥의 티로 꼽힌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카카오뱅크는 스마트뱅킹 사용에 익숙한 2040 세대에서 가장 많이 활용됐다. 금융 분야와의 연관성이 적은 10대와 5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모양새다. 성별로는 여성 유저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전 세대 및 연령 중 20대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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