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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 라이프] “나도 이제 핵인싸?” VR게임 체험 나선 중년배우들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9.03.14 18:16
  • 수정 2019.03.14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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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케이블을 넘어 지상파에 이르기까지, 방송가에서는 중년배우들의 예능프로그램 나들이가 대세로 떠올랐다. 이에 ‘하정우 아빠’ 김용건과 ‘도시어부’ 이덕화를 비롯해 박정수, 이미숙 등이 젊은 세대의 문화생활 체험을 통해 일명 ‘핵인싸’ 되기에 나섰다.
이들이 선택한 도전과제는 온라인게임부터 혼밥(혼자 밥먹기), 혼코노(혼자 코인노래방 가기)까지 다양했다. 특히 1020 세대에게 새로운 놀이공간으로 자리 잡은 VR(가상현실) 테마파크를 방문한 중년배우들은 아이와 같은 미소와 함께 즐거운 체험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 박정수, ‘걸크러시’ VR 게이머 변신
MBN ‘오늘도 배우다’에 출연한 박정수에게 첫 번째 도전과제로 ‘VR 테마파크 체험’이 주어졌다. 홍대에 위치한 스코넥엔터테인먼트의 ‘VR 스퀘어’에 도착한 그녀는 입장부터 연신 불만을 드러냈고, “이런 건 김용건 오빠 시켜!”라고 제작진을 향해 호통 쳤다. 심지어는 체험에 앞서 게임을 고르는 과정에서도 ‘살림을 부수기 싫다’, ‘높은 곳은 무섭다’며 귀여운 투정을 부리기도 했다.
그런 박정수의 마음을 사로잡은 VR게임은 바로 ‘모탈 블리츠 아케이드’. “적군을 다 죽여 버리면 되는 거잖아”라는 다소 무시무시한 한 마디를 던진 박정수는 체험 초반 익숙하지 않은 조작 탓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직원의 세심한 설명 끝에 마침내 감을 잡은 그녀는 주위의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고, VR 리듬게임 ‘비트 세이버’와 VR 레이싱게임 ‘오버테이크 VR’까지 즐겁게 섭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 이덕화, 가발도 잊은 VR의 즐거움
지난 5일 KBS ‘덕화TV’ 첫 방송에서 이덕화는 후배 연기자인 손병호, 김하균과 함께 홍대 ‘VR 스퀘어’를 방문했다. 매장을 찾은 이들이 가장 먼저 선택한 VR게임은 바로 가상현실 속에서 롤러코스터 체험에 나서는 ‘노 리밋2’였다. 자신감 있게 어트랙션에 올라탄 이들은 막상 출발과 동시에 서로의 손을 꽉 마주잡으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체험을 마치고 이덕화는 “VR을 즐기기 위해서는 순수해질 필요가 있다”며 깜짝 팁을 남기기도 했다.
이어 그는 그네처럼 생긴 좌석에 앉아 정글을 탐험하는 VR게임 ‘VR번지점프’ 체험에 도전했다. 갑자기 눈앞으로 달려드는 곰 한 마리에 “어딜 와, 이 자식아”라며 호기롭게 발차기를 날린 이덕화는 어느새 아이처럼 즐거워하며 소중한 가발이 흐트러진 채 타잔 흉내를 내기까지 했다. 

* [VAR 라이프]는...
5G 시대와 함께 VR(가상현실)·AR(증강현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일반인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VR·AR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게임·방송·영화·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VR·AR 관련 이슈를 다뤄본다.<편집자주>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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