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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진입 LCK, 이변 이어져 ‘평행이론 눈길’

그리핀 12연승, 진에어 12연패 마무리 … 승강전 다툼으로 재미 ‘업’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9.03.1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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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를 맞이한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에서 이변이 연달아 발생했다. 12연승과 12연패를 달리던 그리핀과 진에어 그린윙스(이하 진에어)가 각각 연승과 연패를 마무리했다.
 

사진= 라이엇게임즈
사진= 라이엇게임즈

먼저 진에어가 전패의 사슬을 끊고 1승을 신고했다. 진에어는 3월 7일 경기에서 부진을 겪고 있는 ‘말랑’ 대신 신인 정글러 ‘시즈’를 투입하며 아프리카 프리스(이하 아프리카)전에 임했다. ‘시즈’의 적극적인 모습 속에 진에어는 힘겹게 세트 스코어 2대 1로 아프리카를 꺽고 2019 스프링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진에너의 미드 ‘그레이스’가 시즈와의 뛰어난 호흡을 선보이며 선전한 결과다. 진에어가 아프리카를 잡아냄에 따라 강등권 싸움은 안갯속으로 빠져들게 됐다.
 

사진= 라이엇게임즈
사진= 라이엇게임즈

이어 3월 14일 그리핀의 연승행진이 막을 내렸다. 그리핀은 젠지e스포츠(이하 젠지)에게 일격을 당하며 세트스코어 0대 2 완패를 당했다. 젠지는 이날 탑 니코와 바텀 베인을 기용하며 그리핀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그리핀은 직전 2위를 기록중인 SKT T1과 3위 샌드박스 게이밍을 연달아 잡아내며 건재함을 과시했지만 일격을 맞으며 전승우승의 꿈을 접어야 했다.

각가 12연승과 12연패를 기록하며 ‘어나더레벨’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두 팀이 각각 연승과 연패를 마무리함에 따라 LCK 팬들 사이에서는 평행이론이 이뤄지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돌기도 했다.

한편, 진에어가 아프리카를 잡고 1승을 거둠에 따라 강등권 싸움이 치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젠지와 아프리카가 14경기를 치룬 결과 4승 10패를 기록하며 각각 7위와 8위에 올라있는 상태다. 9위 kt 롤스터는 1경기를 덜 치룬 채 3승 10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롤드컵에 진출한 세 팀이 나란히 하위권에 위치해 승강전을 치루고 있는 셈이다. 진에어가 이후 경기에서 전승을 거둘 경우 승강전의 주인공이 바뀔 수도 있어 하위권 간의 치열한 경기를 보는 것 역시 하나의 재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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