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장소불문’ 게임 플레이 지원 … ‘스팀 링크 애니웨어’ 베타버전 공개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9.03.15 17:38
  • 수정 2019.03.15 17:41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인 스팀이 최근 전 세계 게임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와 관련해 스팀은 자사 플랫폼 내 포럼을 통해 ‘스팀 링크’ 베타 빌드 688가 얼리 억세스로 출시됐다고 금일(15일) 발표했다.
 

출처=스팀 내 ‘스팀 링크’ 포럼
출처=스팀 내 ‘스팀 링크’ 이용자 포럼

이번에 공개된 ‘스팀 링크’ 베타 빌드 688의 핵심 기능은 일명 ‘스팀 링크 애니웨어(Steam Link Anywhere)’다. 기존 버전에서는 스팀 게임이 실행 중인 PC와 스트리밍 플레이를 위한 장치가 동일한 홈 네트워크를 공유해야했다면, 이번 ‘스팀 링크 애니웨어’는 이름처럼 공간적 제약이 해제된 시스템이다.
이를 위해서는 유·무선 네트워크 환경과 전용 스마트 디바이스가 필수적이다. 기본적으로 스팀과 인터넷이 구비된 PC에서 게임을 실행한 뒤, 시스템에 등록된 다른 스마트 디바이스에서 ‘스팀 링크’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스트리밍 플레이를 체험할 수 있다. 즉, 빠르고 안정적인 네트워크 환경으로 이동할수록 보다 원활하게 게임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더불어 ‘스팀 링크 애니웨어’는 현재 판매 중단된 ‘스팀 링크’ 하드웨어 외에도 안드로이드OS와 라즈베리 파이 PC를 지원한다. 북미나 일본 등 대규모 게임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iOS 버전이 지난해 5월 애플 내부 지침과 상충된다는 이유로 제외된 것은 다소 아쉽지만, 안드로이드OS 기반 스마트폰을 통해 다수 이용자들이 스팀 게임의 스트리밍 플레이에 도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예정이다.
 

사진=밸브
사진=밸브

한편, 오는 3월 18일부터 22일까지 약 5일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될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GDC) 2019’에서는 클라우드 서버를 기반으로 한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가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미 지난 13일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프로젝트 x클라우드’의 시연을 생중계했으며, GDC 기간 동안 ‘예티 콘트롤러’를 비롯한 구글의 게임 스트리밍 프로젝트와 밸브의 ‘스팀 링크 애니웨어’ 활용 방안 등의 공개 여부에도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