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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 ‘슈퍼 주총위크’ 초읽기 … 2019년 사업 방향성 ‘공개’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9.03.18 16:59
  • 수정 2019.03.1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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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에 상장된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3월 22일을 시작으로 일주일 간 연이어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사내외 이사 및 감사 선임과 사업목적 변경을 골자로, 올 한 해 각 게임사들의 향후 행보를 예측할 수 있을 전망이다.
 

3월 22일 ‘슈퍼 주총위크’의 포문을 여는 게임사는 컴투스와 웹젠, 선데이토즈 등 3개사다. 컴투스는 송병준 대표의 이사 재선임과 박인혁 사외이사 및 길기철 감사의 재선임 안건을 처리하며, 선데이토즈는 고원장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최고재무책임자(CFO)의 기타비상무이사 신규선임에 대한 논의에 나선다. 웹젠 역시 설동근, 한승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를 재선임하고, 상미정 사외의사 및 감사위원을 새롭게 선임할 예정이다.
 
본격적으로 주주총회가 이어지는 25일에는 게임빌, 썸에이지, 엠게임, 조이시티 등 4개 게임업체가 회의를 진행한다. 게임빌과 썸에이지, 엠게임, 조이시티 모두 송병준 대표를 비롯해 권준모 네시삼십삼분(4:33) 의장, 권이형 대표, 조성원 대표 등 각 회사의 수장들에 대한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처리한다. 다음날인 26일에는 데브시스터즈와 카카오가 사내·외 이사와 감사위원에 대한 재선임을 논의한다. 
이어 3월 27일, 28일 양일간 드래곤플라이, 액션스퀘어, 베스파, 바른손이앤에이, 더블유게임즈, 넥슨지티, 넷게임즈, 신스타임즈, 네오위즈 등 9개 회사가 주주총회를 실시한다. 이들 역시 사내·외 이사 선임이 주요 안건으로 상정된 가운데, 현재 국내 대표 게임사 및 글로벌 IT기업들과 협의 중인 넥슨 매각작업의 진행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넥슨지티와 넷게임즈의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문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슈퍼 주총위크’의 마지막 날인 3월 29일에는 넷마블, 엔씨소프트, 위메이드, NHN엔터테인먼트, 펄어비스 등 17개 사의 주주총회가 한꺼번에 열린다.
넷마블은 박동호, 허태원 사외이사의 재선임을 논의할 예정이나, 현장에서는 넥슨 인수전 참여와 관련해 날카로운 질문들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엔씨소프트는 각 주당 6,050원을 배당하는 이익배당 등 비교적 무난한 주주총회를 마칠 전망이다. 
특히 NHN엔터테인먼트와 펄어비스는 사명 변경이나 사업목적 추가 등을 예고,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사명을 NHN으로 변경하고, 이준호 의장 및 안현식 CFO의 이사 재선임 안건을 처리한다. 또한 펄어비스는 김대일 의장, 정경인 대표 등 이사 재선임과 허진영 최고제품책임자(CPO) 이사 신규선임 안건이 상정됐으며, 사업 관련 인재 육성 및 일부 자회사 업무지원을 위해 ‘교육 서비스업 및 학원 운영업’, ‘자회사 등에 대한 경영상담업 및 사무지원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이외에도 위메이드, 한빛소프트, 액토즈소프트, 넵튠, 조이맥스, 미투온, 엔터메이트, 플레이위드, 룽투코리아, 와이제이엠게임즈, 와이디온라인, 파티게임즈 역시 같은 날 주주총회를 진행한다. 이들 중 현재 매매거래정지 중인 와이디온라인과 파티게임즈는 상장폐지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투자자 대응에 고심할 것으로 점쳐진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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