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스팀 게임이 ‘리뷰 폭탄’으로 홍역을 치른 가운데, 밸브 측이 점수 산정법 변경으로 대응하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해 밸브는 지난 3월 16일(현지 시간) 스팀 블로그를 통해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밸브는 주제와 관련 없는 ‘비방성 리뷰’를 식별하고, 관련 부서에 이를 알려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적용할 방침이다. 담당 부서에서 이를 ‘리뷰 폭탄’으로 판단한 경우, 개발자에게 이를 알리고 유사한 리뷰가 발생한 시간 동안의 전체 리뷰는 점수 판정에서 제외된다. 극단치를 제거함으로써 유저들의 실제 의견이 리뷰에 보다 잘 반영되도록 하겠다는 뜻이다.
다만 이 기능이 일괄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밸브 측은 해당 기능의 적용 여부를 유저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 유저의 경우, 원래 방식처럼 ‘리뷰 폭탄’을 포함한 모든 리뷰를 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밸브 측은 “일부 플레이어들은 특정 게임의 평점을 깎기 위한 목적으로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리뷰를 작성한다”며 “이같은 리뷰의 초점은 잠재적 구매자들의 구매 만족도와 관련이 없으므로 점수 산정에 추가될 사항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