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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GDC2019서 'CONTROL' RTX데모 공개 … '아찔'한 빛효과에 눈호강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9.03.19 10:31
  • 수정 2019.03.1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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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타임 레이트레이싱 기술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도입되면서 게임 그래픽이 한단계 진화했다. 향후 수년 동안 이 기술이 가져올 미래에 업계는 흥분한다. 엔비디아는 19일 GDC2019현장에서 자사 RTX2080그래픽카드를 활용한 레이트레이싱 기술을 선보였다. 오는 2019년 발매 예정인 TPS 게임 '콘트롤'을 활용해 간단한 RTX기술설명과 실제 적용 사례를 영상으로 알렸다. 

영상은 게임플레이 도중 RTX를 켜고 끄는 방식으로 기술을 설명한다. 영상 속에서 처음으로 마주하는 장면은 실내 공간이다. 위에서 빛이 쏟아져 내려와 실내를 비추는 식이다. RTX를 켜면 따뜻한 정오 무렵 햇살처럼 보이던 영상이 RTX를 끄자 형광등 조명처럼 보인다. IPS패널에서 보여주는 색감과 양산형 패널에서 보여주는 색감을 비교하는 듯 하다. 

다음 장면에서는 총격전을 통해 탄환이 튀는 장면을 선보인다. 그저 '펑'하고 터지는 장면에 그치지 않고 산산이 부서지는 효과가 압권이다. 보다 다양한 '이펙트 연출'이 가능하면서도 프레임이 전혀 떨어지지 않는 점이 핵심

마지막 장면에서는 '그림자 효과'를 예로 들었다. RTX를 끌 때는 그림자가 전혀 지지 않다가 RTX를 켜자마자 각 사물들의 그림자가 즉석에서 반영돼 빛을 가린다. 화면상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던 '전등 그림자'가 갑자기 등장하는 부분은 '마술'처럼 느껴진다. 

엔비디아측은 이 기술들을 적극 지원해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관련 레퍼런스를 통해 게임기업들이 보다 다양하게 발전시킬 수 있도록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상에 활용된 게임 '콘트롤'을 개발한 리메디팀은 "그림자가 우릴 부른다"며 엔비디아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림자'를 활용한 보다 다양한 콘텐츠들과 게임 그래픽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우회적 표현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 기술을 본 유저들의 평가는 압도적으로 긍정적이다. 관련 유튜브 영상 댓글을 보면 "이제 나는 물을 '거슬러' 걸어다닐 수 있을 것"이라고 표현했다. 최근 게임들 사이에서 현실적인 '물효과'가 적용되지만 이는 빛 효과와 물리 효과가 과도하게 투자되는 관계로 접근하면 심각한 렉 현상이 일어나거나, 애초에 접근 조차 불가능한 상황을 빗대 설명한 사례다. 

또 다른 유저는 "RTX기술이 좀 더 발전되는 5년 뒤면 게임 역사는 또 한번 크게 뒤흔들릴 것"이라며 "당장 나올 '라스트오브 어스 2' PC판을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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