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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분석]배그 모바일 ‘G36C vs SCAR-L’ 승자는…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03.2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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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0일 오후 2시경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 0.11.5 업데이트가 적용됐다. 이번 업데이트로 비켄디 전용 신규 총기 ‘G36C’가 추가된 가운데, 기존 총기인 SCAR-L과는 다른 특성을 보여 눈길을 끈다.
 

▲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신규 총기 G36C (사진=공식 카페)
▲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신규 총기 G36C (사진=공식 카페)

G36C는 5.56mm 탄약을 사용하는 AR(돌격소총) 총기로, 비켄디 맵에서 SCAR-L을 대체한다. 이 때문인지 G36C의 기본적인 능력치는 SCAR-L과 유사하다. 실제로 두 총을 번갈아 실험해본 결과 탄속, 낙차, 연사속도 등 대부분의 능력치가 거의 일치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녹 맵에서 SCAR-L을 대체하는 QBZ의 경우 불펍식 소총 이라는 점을 반영해 재장전 속도가 약간 느리게 구현됐지만, G36C의 경우 재장전 페널티도 없다.

하지만 실제 사용 시의 느낌은 사뭇 달랐다. SCAR-L의 경우 수직반동과 함께 수평반동이 강하게 느껴짐에 반해, G36C는 수평반동을 거의 느낄 수 없었다. 수직반동만 강하게 느껴지기에 수직 손잡이 혹은 하프 그립이 반동제어에 가장 유리했다. 그 다음으로 엄지 그립이 약간의 보정 효과를 나타냈으며, 앵글 손잡이와 라이트 그립은 거의 효과가 없었다. 보정기와 수직 손잡이 사용 시 약간의 반동제어만으로도 균일한 탄착군이 형성됐다. 
이같은 특성은 훈련장에서 실험해본 결과에서도 나타났다. 장착물 없이 진행된 반동실험에서 SCAR-L의 경우 우측으로 점점 쏠리다가 10발 정도에서 좌측으로 크게 틀어지는 등 지그재그 패턴을 보인 반면, G36C는 일정하게 위로만 상승하는 형태였다. 
 

▲ 좌측이 SCAR-L, 우측이 G36C 사격 화면. 좌우로 조금씩 움직인 SCAR-L에 비해 G36C는 일정하게 위로 뻗어올라감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경향게임스)
▲ 좌측이 SCAR-L, 우측이 G36C 사격 화면. 좌우로 움직인 흔적이 보이는 SCAR-L에 비해 G36C는 일정하게 위로 뻗어올라감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경향게임스)

물론 G36C의 단점도 존재했다. SCAR-L의 경우 수평반동이 있는 대신 수직반동이 약간 적어 고배율 스코프 장착 후 사격을 해도 어느 정도는 콘트롤이 가능한데 반해, G36C는 수직반동이 더 강해서 고배율 사격 시 명중률이 많이 떨어졌다. 
또한 어떤 파츠를 장착해도 용도에 따라 준수한 성능을 내주는 SCAR-L과 달리 보정기나 수직 손잡이 등 특정 파츠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SCAR-L과 비교해 기본적으로 소음이 크지 않은 대신 소음기 장착 시 정숙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느낌이다. 

실사용 및 실험 결과, G36C는 근거리부터 중·원거리까지 범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SCAR-L과 달리 중거리 전투에 특화된 총기라는 결론이다. 사녹 맵에서 SCAR-L을 대체한 QBZ와 마찬가지로, 유사한 능력치를 가지고 있지만 실제 활용에 있어서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이는 중거리 전투가 자주 발생하는 비켄디 맵의 특성에서 기인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G36C에 대해 유저들은 과연 어떤 평가를 내릴지 주목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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